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 바깥으로 여행을 떠난 홍콩인은 총 9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86%는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성과 마카오로 떠났다.

블룸버그 자료를 보면 홍콩에서 마카오나 중국 본토로 향한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0% 증가했지만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방문객은 46% 감소했다.

.

.

.

중국인들의 홍콩행 걸음이 크게 줄고 있다. 사이먼 웡 홍콩요식업협회 회장은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부활절 연휴 기간 외식업 매출이 1년 전보다 40%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한 달 동안 (홍콩에서) 300여개의 식당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