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크라 '무기' 지원 묘안…포탄 10만 발 우회 지원
- 노태문
- 조회 수 1629
- 2022.05.29. 21:14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주지 않았던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우회 지원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느라 무기고가 바닥난 나라에 우리가 해당 무기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을 대거 보내는 바람에 자국 비축분이 모자란 캐나다가 우리 정부에 155mm 포탄 10만 발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적극 호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SBS에 "작전성 검토와 소요량 분석 결과, 지원이 가능한 걸로 나왔다"며 "캐나다에 10만 발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군 비축분 10만 발을 포탄 제조업체 풍산에 주면, 풍산은 캐나다에 10만 발을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풍산은 캐나다로부터 돈을 받고, 10만 발을 새로 만들어 우리 군에 납품하게 됩니다.
캐나다 측이 풍산에 지불하는 가격은 정상가보다 낮게 책정될 것 같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가격 인하분을 부담함으로써 인하분만큼의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의 무기 확보를 간접적으로 돕는 묘안이라 정부는 이런 우회 지원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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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시절부터 이어져온 구구절절한 악연을 굳이 말씀드려야 될까요?
러시아가 북한보다 우리나라와 관계가 좋았다니요, 우러전쟁 이전부터도 북한에 군사기술 넘겨주고 러시아 탈북자들 북한으로 송환시키고, 싸드 배치 반대하고,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건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에 대한 관용일 뿐일까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0148676?sid=104
단순히 불곰사업만 가지고 군사적으로 밀접한 사이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윗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가 안좋은 것도 아니고, 손익계산을 해봤자 미군을 중심으로 한 UN군이 참전하게 되는 우리나라를 지원해봤자 러시아 측에서는 얻을 이익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굳이 우리나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그냥 뇌피셜이니까 가볍게 넘기셔도 괜찮습니다. 반박할 내용이 있으시면 아마 회원님 말씀이 맞을겁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0780097?sid=100
김정은이 방러해서 푸틴과 정상회담 한 것이 불과 3년전이죠.
그리고 우리가 저런식으로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았던 지난 3월에 이미 러시아는 우리나라를 비우호국가로 지정한 관계로 한러관계는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구요.
대강 이해하지만은... 김정은의 방러로 북러 정상회담울 한 그 해는 한러 정상회담이 일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는 관심이 없지만, 북한은 러시아에 대해 크게 실망한 적이 많습니다. 자기네들을 쭈욱 감싸주기는 커녕 공산주의의 수장이 그 이념을 버리고 한러수교부터 시작해 자기네 진영 무기의 상위티어를 적성국에게 주질 않나, 미사일 기술을 제공해주질 않나.
실리보다 명분과 이념을 중요시하는 국가이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은 그저 가난한 권력이 세습될 뿐인 비정상국가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선로를 연결하고 한반도로 가스를 공급해 자기네들이 재미를 볼 수 있으면 모를까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그대로 손절 노선을 걸은 북한은 2022년도에 되도않는 자력갱생 문구를 외쳐대며 개혁개방을 극도로 꺼리고 있죠.
북한이 아쉬운 게 있어서 러브콜을 몇 번 보내기는 하지만, 러시아는 크게 관심이 없고 북러관계는 그 시절의 관계가 관성에 의해서만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은 영양가가 없거든요.
비우호국가로 지정된 것은 한국은 미국의 전략에 합승하는 제 1세계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만은, 단어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러시아 입장에서 한국은 여전히 그나마 가장 우호적인 상대입니다.
러시아만의 전통적인 세계관에 빗대어 보더라도... 한국은 유럽과 달리 심장 모스크바로부터 저 멀리 아시아에 떨어져 있는 상대로서,
아예 미국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 쿠릴 열도 분쟁 & 러일 전쟁과 같은 불편한 관계가 꽤나 있는 또다른 아시아 국가 일본과는 구별됩니다.
냉전 시기 한러관계에 마찰이 있었다면 지네 잘못이었죠. 대한항공 민간기 격추 사건처럼.
결정적으로 한국이 친러 국가인지는 몰라도, 러시아가 꽤나 친한국가긴 합니다... 특히 민간 부문에서 말이죠.
우크라이나 핵과학자들이 북핵에 관여한건 사실입니다만은, 한국인이 중국에서 반도체 설계해주면 한국은 미국의 잠재 적국이 되는건가요? 제가 듣기론 국가적으로 비핵화 하면서 실직자가된 핵과학자들을 북한이 땡겨간걸로 압니다. 이걸 우크라이나가 국가 주도로 핵을 만들어 준것처럼 해석할 수 있는진 좀 의문이 있습니다. 아래에 언론 출처를 달아둡니다.
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503
러시아가 2티어급 우방이었던건 맞지만 여기도 상황에 따라선 잠재적으로 적국이 될 수도 있는 나라이긴 합니다. 경제제재 겁나 두들겨 맞는 시점에서 향후에 다시 부활이 가능한지도 의문은 있습니다. 더 꼬꾸라져서 이빨 다빠진 호랑이가 될지 누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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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 이렇게 기사가 나는데 퍽이나 푸틴이 자극 안 받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