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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바이쎄

리뷰 iPhone 12 1주일 사용기: 과거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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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3GS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이번 iPhone 12가 출시할 때는 환경을 위해 충전기와 EarPods을 제외한 것으로 Apple의 악명을 여실히 증명했음에도 국내에서 점유율이 20% 상승했다라는 뉴스가 나올정도죠.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1주일간 사용기를 좀 올려보고자 합니다.

 

1. 규격. 큰데.... 그나마 낫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품 크기가 (그나마) 만족스럽습니다. 2020년 출시 제품 중에는 혜자라고 할 수 있죠. 162g이라는 (그나마 나은) 무게, 71.5mm(그나마 나은) , 썩 괜찮은 iPhone 12의 후면 디자인. 2020년도 제품 라인업에 몽둥이를 후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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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나마입니다.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일단 제 입장에서 갤럭시S20의 후면 디자인이 너무 심하게 그릇되었기 때문에 없는 취급하기 때문이죠.) iPhone 12의 심미성을 살리는 깻잎통 디자인은 휴대폰을 쥘 때 손에 적잖은 부담을 줍니다. 케이스를 끼면 더 나아질 줄 알았으나... 그저 -이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Galaxy S10은 전, 후면 커브드 글라스를 적용해 심미성과 그립감,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제품이었다보니 iPhone의 그립감은 많이 아쉽습니다.

 

손이 큰 본인이지만 이 제품은 케이스 낀 기준  크고, 다가오는 S21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지금은 얘가 1타인 것 같아서 묘합니다

 

2. 말 많던 디스플레이, 일단 나는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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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Phone 12 전 시리즈에서 논란이 일던 디스플레이는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균일도, 벚꽃, 녹조, 그리고 번개 등 100만원을 아득히 뛰어넘는 제품에서 불량을 아몰랑하는 AppleAS방식은 가히 쓰레기죠. 저는 통과했으니 망정이지, 그러지 못 했더라면 하루하루 받는 스트레스의 양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3. 베젤, X-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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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베젤 좋다는 사람들 다 몽둥이로 후려야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으나 마케팅에 홀려버렸습니다. 그래도 말은 바로 해야죠. 상하좌우의 넓은 베젤은 2020년의 제품스럽지 못하고 Face ID가 만든 이마는 정상이 아니죠. 당연히 아는 사실임에도 이 모든걸 그냥 감성으로 때울 수 있는 Apple의 마케팅에 사용자로서 새삼 감탄할 수 밖에 없죠.

 

4. 소리, 역시 1.

 

https://youtu.be/WeeYX1Mfvyk?t=845

(언더케이지 영상입니다. 14:05부터)

 

이전에 사용하던 S10의 스피커는 좋았지만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뭔가 소리가 이상해졌지만, 뭔가 뭉툭했습니다. 하지만 iPhone 12의 스피커는 (새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청아하고, 넓게 들린다는 착각을 줍니다. iPhone SE도 그렇고, 여태 출시한 Apple 제품들의 스피커는 업계 믿을맨이라 그런지, 그래도 얘가 낫다는 뇌이징까지 되버렸죠.

 

뿐만 아니라, AppleAAC코덱은 뭔가 이상한(?) 삼성의 AAC 코덱과는 여전히 달라 갤럭시 대비 넓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착시현상인가, 뇌이징인가 싶어 다른 블루투스 리시버를 사용해도 Galaxy로 듣는 소리에 비해 들리죠. 모든 제품이 SSC 코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삼성 AAC 코덱의 개선을 기도해봅니다.

 

5. iPhone의 매력, 아무것도 안 되는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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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도 아무것도 없다시피 한 iPhone. 통화녹음 미지원, YouTube PIP 미지원, 파일 관리 미지원 등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은 iPhone 시리즈의 매력이죠.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한 iPhone의 파일관리는 딱 상황에 따라, 그리고 기분에 따라 50:50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백수(취준생입니다) 나부랭이의 입장에선 썩 손해는 아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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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2,816mAhiPhone 배터리는 새제품 버프라는 생각을 해도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아직까지 완방 근처에도 간 적이 없는데 배터리 노후를 감안해도 3시간, 많게는 5시간까지 겨우 가던 S10을 생각하면 감지덕지하죠.

 

그러고보니 iPhone SE에서 iPhone 12로 이동하는 과정은 상당히 편했습니다. iCloud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들은 Android 시리즈들의 이름만 백업인 기능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이 모든건 월 3,300원으로 받는 200GBiCloud가 있기 때문으로 App 내의 데이터까지 전부 다 복구해주죠. 다만 Android에서의 데이터 이동은 음... 일단 문자 기록이 다 오늘 기준으로 바뀌어서 개판이더군요.

 

거기까지입니다. 사바사 케바케라지만 인생의 반은 통제 속의 편안함을 나머지 반은 자유를 원하는데 자유주의 1타국가 미국기업의 제품이 하는 짓은 중국(?)이니 묘한 아이러니를 주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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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사용 후기는 아직까지는 만족입니다. 매일 보는 스마트폰인만큼 A14 Bionic, 4GB RAM, NVMe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누르는건 다 되고, 스피커 좋고, 카메라 평타치고. 디자인 이쁜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기덕이라고 무조건 좋은거, 무조건 큰거를 선호하는건 아니니까요. 심지어 얜 4년동안 OS걱정이 없을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이 제품은 과거와의 조우보다 더 적절한 평가를 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 넓대대한 베젤과 이마넓이 노치, 60HzLGD AMOLED, 뭔가 부족한 위젯, 그냥 부실한 통화기능, I can speak English여야만 그나마 건드려보는 AS, 1/2.55 센서를 가진 메인 카메라 등 갤럭시에선 이미 다 되던, 더 좋게 개선된 내용이죠. 몇 년 전부터. 그럼에도 디자인은 iPhone이 나은 것 같지만 I can speak English여야 건드려나 보는 AS와 근거불명의 진단센터의 이상한 판정(ex.사설안했는데 사설했다) 보면 또 토나오고.

 

그럼에도 이 제품이 손 안에 들어온 결정적인 이유는 너무 대놓고 들리는 S21 시리즈의 원가절감 소식 때문입니다. ... . 10년 넘게 제품에 한해서는 충성을 맹세했는데 S20, N20, 그리고 최근 들리는 S21의 각종 소식들까지 뒤통수가 얼얼했어요. 이번 디자인이 예쁘긴해도 엣지도 빠지고, S20 기준 심각하게 너프됐던 스테레오 스피커 등 대놓고 들리는 원가절감 소식들은 기분이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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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S21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헤페바이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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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가성비로 삽니다.
댓글
8
best 1등 Sunrisu
2021.01.08. 03:11

리뷰 잘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코덱 부분은 aac가 프로세싱 파워를 꽤나 요구하는데 아예 디코더가 최적화되있는 애플쪽과 달리 안드로이드 진영은 os레벨에서 전력관리의 명목으로 성능관리자가 제한을 거는데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는 아직 프로세싱 방식의 문제로 이걸 제대로 처리하지못합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진영은 기기별로 제조사별로 aac퀄리티가 제각각이고 아무리 좋아도 애플 못따라갑니다.

이것은 우선적으로 구글측에서 조치를 해야할 문제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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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바이쎄
글쓴이
헤페바이쎄 Sunrisu 님께
2021.01.08. 03:13

이런 문제가 있었군요... 도무지 생각지도 못햇네요 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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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바이쎄
글쓴이
헤페바이쎄 워런티비오루 님께
2021.01.08. 08:34

ㅎㅎ 저렇게 실사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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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홍
3등 콜홍
2021.01.08. 07:24

???????

(대충 막줄에서 기억이 사라졌다는 뜻)

[콜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헤페바이쎄
글쓴이
헤페바이쎄 콜홍 님께
2021.01.08. 08:34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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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개구리
2021.01.08. 11:09

이렇게 보니 베젤이 꽤 얇아보이네요 ㅎㅎ

타사대비 여전히 두꺼운 베젤이지만 아이폰 중엔 가장 얇다는것이 함정이군요

그리고 레드 넘모 이쁜것입니다😍

[개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헤페바이쎄
글쓴이
헤페바이쎄 개구리 님께
2021.0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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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로 인한 불만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밸런스 때문인지, 아니면 감성 때문인지 딱히 불만이 없는 제 자신에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레드는 ... 다라이 레드 아니고 진짜 이쁜 색의 레드에요.... 제가 보정을 잘 못하지만 진짜 역대 아이폰 레드 중 가장 이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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