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만드는 이상한 프리미엄 라인업 다 쳐내고 

스냅 735/765 달리고 50만원,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을 가지면서 일반적인 사용에 부족함이 없는

튼실한, 진정한 '매스 프리미엄'을 만들어야 합니다.

A시리즈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더 싸야 합니다. 그래야 살 생각이라도 하죠.

그리고 그런 마진 적은 기기를 만들고 돈/노력 많이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사후지원을 확실하게 해서, 그동안의 이미지를 개선할 동안, 최소 2~3년간의 적자를 보는 동안은 윗선/모기업에서 압박하거나 터치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싸면서도 좋은 폰으로 이미지와 사용자층을 회복하고, 그걸 기반으로 다시 플레그쉽에 도전해야 해요.

문제는 반등을 위한 '확실한 적자'가 나는 꼴을 윗선에선 절대 두고 보지 않고, 기업 내에서 아무도 그걸 위해 총대를 들 사람이 없다는 거죠. 사실 과감한 결정을 내려도 그 이후 성과를 낼 거라는 보장이, 현재의 엘지에서는 할 수 없기도 하고요.

현재 상태로는 이상한 선택들로 적자가 쭈욱 지속되고, 적자를 줄이겠답시고 사용자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선택들을 반복해서 이미지가 나빠지고만 있는 상황인데, 현재 엘지의 환경 내에서는 이 내리막길을 끊을 수 있는 사람이나 요소가 없는 듯 합니다. 있었으면 이미 V40 즈음 해서 끊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