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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한겹

미니 벌써 시즌 몇 번째 스핀인지 모르겠지만...

  • 한겹
  • 조회 수 794
  • 2021.06.06. 00:02

제가 보기엔 갤럭시 시리즈가 진짜 삼성에게 놓을 수 없는거 아니면 계속 다음 세대에서 개선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부터 차근차근 짚어가죠..

20시리즈: 너무 비싸다, 안예쁘다, 판올림 더 해라, 소프트웨어 연동성 챙겨라

21시리즈: 전체적으로 가격대 내림, 디자인 잘 나옴, 판올림3회 보장, 연동성 챙기기 시작함(물론 아직 시작입니다...)

 

10시리즈: 성능의 갤럭시인데 너무 아끼는듯하다, 120주사율 지원해라, 급차이 너무 나는거 아니냐

20시리즈: 대개 스펙 꽉 채우면서 급차이 적음...(근데 가격이 오른 탓에 너무 부진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노트20에서 약간 보여주다 21에서 개선)

 

9시리즈: 디자인 우리는거 너무한 것 아니냐, 램 좀 더 넣어라, UI좀 잘 만들어라

10시리즈: 디자인 풀체인지, 최대램12기가, one ui발표(당시엔 미완느낌이었지만, 컨셉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베젤이 너무 넓다하니 인피니티가 나왔고, 충격의 S5디자인 이후 S6가 나왔고, 최적화하랬더니 경량화를 했지만 어쨌든 여기에도 응답했고요.(도로 무거워지긴 했지만, 이때 다시 기본을 다졌기 때문에 오늘날에 업데이트 속도가 그래도 나오는 거겠죠..)

 

그래서 오늘날 21시리즈에 나온 발열, 카메라 부분에서 저는 다음 세대에서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원가절감, 급나누기 같은 경우는 S20이 실패하고 S21이 성공한 이상 기덕의 투정일 뿐이고,

광고같은 경우 삼성 사업부 전체 사업이기 때문에 빠질 일은 없겠다만, 계속 불만이 나오니 끄는 옵션 정도는 넣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광고 이슈가 그리 크지 않으면 또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삼성이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지 않는 기업으로 보는건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것 같고, 아무 문제 없는 기기를 바라는 건 너무 과대평가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의 기기도 완벽하지 않고 불만이 나오는데 삼성이라고 만들 수가 있을리가요.

 

삼성이 문제가 없는 기업은 결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완전히 안주하는 기업도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이 무결한 제품을 내는 기업도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사실 무결한 제품을 내는 기업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옛날에 삼적화란 말이 왜 있겠습니까?

그리고 삼성은 워낙 대기업이라서, 최근 사내 문화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부서간 의사소통의 지연이나 정책 결정과 같은 부분에서 불만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불만이 있는 정책도 사실은 여력이 되는 것이 그것이라서 늦는 것일 뿐일수도 있겠죠.

 

그리고 삼성이 망해야 정신 차린다는 말은...

삼성 정도 덩치면 망하긴 어렵고, 흔들려도 오래 버틸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삼성과 같이 다방면에 사업을 벌이는 기업의 경우 한 부분이 부진하면, 그것을 개선하기보다 깔끔하게 접어버리고 다른 쪽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전체가 흔들릴 부진이면 오히려 수익이 나고, 기술적 우위, 여력이 있는 부문 빼고 다 접고 안정화 시킨 다음에 재진출을 하던가 하겠죠..

그정도까지 온다면 경쟁력을 잃고 국내 다른 기업이 우리나라 중심에 떠올랐겠지만...

그래서 망해야 정신 차린다는 말은 좀 아니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이를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삼성이 기술적인 피드백의 경우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반영을 잘 한다고 봅니다. 뭐 조금이라도 보상이 필요해 보이거나 하는 경우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하지만 말입니다..

 

갑자기 스핀이 돌아서 길게 썼지만, 제가 가끔씩 와도 올때마다 이런 스핀이 돌고 있으니 조금 피곤하긴 합니다. 올때마다 기업 전략 분석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기업의 발전에는 소비자의 비판과 피드백이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지레짐작으로 성급하게 보시는 게 아닌가 싶은 경우도 있더라고요.

제가 좀 느긋하고, 문제를 크게 안 만들려는 성격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과하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삼성이 망조가 든다고 한다면 외부적인 요인 외에 내부적으로 더이상 개선하기 힘들정도로 문제가 쌓여야 할텐데, 아직 그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경영진단에 들어갔죠.

아직 일반적으로 발생하곤 하는 문제라서 다음 세대엔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주말 모두 잘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겹
S22U.2022.2.22
S22U.2022.2.22
댓글
7
감자너겟
best 1등 감자너겟
2021.06.06. 21:23

전작에 문제있던 거 개선하는 건 어느 회사나 해야하는 기본이니...

당연한 그걸 잘했다고 하긴 그렇네요.

 

알아서 삼성 잘 하리라 보지만 최근 하드웨어는 정체이니

유난히 소프트웨어나 정책이 더 눈에 가시처럼 보이는게 많은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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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겹
글쓴이
한겹 감자너겟 님께
2021.06.06. 00:17

사실 그 기본을 못해서 망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사실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비판해야합니다. 이번에 칩셋 안정성에서 문제가 있고(발열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발열에 따른 안정성, 유지력이 떨어지는게 문제..), 카메라 최적화 부분에서 문제가 있으니 불만이 있는 건 당연하고 그것을 표현해야 기업도 알고 고칠 겁니다. 소프트웨어 정책이나, 브랜드이미지 같은 것도 말이죠...

근데 너무 침소봉대해서 보시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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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루브
2등 레이루브
2021.06.06. 00:19

맞습니다. 저도 동의해요. 삼성은 엘모사랑 다르게 전작의 실패를 확실히 고치는 기업이고 이것이 생존 비결 중 하나였죠.

동 시리즈에서 급나누기도 이해합니다. 급 나누고 가격 스펙트럼을 넓혀서 선택지가 넓어지는 거니까요. 저도 오히려 좋게 봅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의 매년 모든 신작을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전작의 실패"를 2년이상 그대로 겪어야 합니다. 세상 어떤 제품도 실패가 없을수는 없지만 

일명 홀,짝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 '실패의 정도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를 가능한 부분에선 최대한 전작에도 보정을 해줘야 하는데 삼성은 그렇지가 않아요.

일부는 HW적인 제약도 있겠습니다만 퀵쉐어 급나누기 지원을 직접 경험해보고 나서는 저는 그렇게만은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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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겹
글쓴이
한겹 레이루브 님께
2021.06.06. 00:27

이건 삼성의 고질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냥 여력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악명이 높죠. 차등지원...

그런데 삼성이 아무리 큰 기업이라지만 들어보면 덩치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업계 최고 수준이 되어야 할텐데 아니고, 하는 것은 너무 많다보니 계속해서 차등으로 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퀵쉐어도 시간 지나면 차츰 지원기기 늘리겠죠. 고전적인 삼성의 패턴이니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금보다 소프트웨어 인력을 늘리는 것이 직빵인데, 예전에 소프트웨어 투자 늘린다고 보기도 했고, 경영진단에서 소프트웨어 만족도 같은 문제가 지적돼서 해결봤음 좋겠네요...

삼성 소프트웨어는 컨셉도 좋고 작동도 그럭저럭하지만 오래 유지하는게 어려워보여요.. 최신기기만 쓴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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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루브
레이루브 한겹 님께
2021.06.06. 00:29

답글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선생님께서도 많이 동의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삼성의 단기적인 인력 부족이라고 하기엔 cycle이 한 두번 돈게 아닙니다. 그냥 확충할 생각과 노력이 없어보여요. 노트어플에서 데이터날라가는 문제를 6개월 이상 방치하는 건 진짜 최소한의 노력조차 할 생각 없는 거로 밖에 비춰지지가 않아요. 이런거는 인력 충원해서라도 반드시 고쳐야 하는건데 말이죠.

 

딱 "됩니다." 수준에서 끝. 추가 버그 fix나 지원? 없습니다. 그냥 나중에 똑같은 기능 리뉴얼한 SW나오기전 까지는요 ㅋㅋ 

그나마 최근에 스싱정도? 최근에 신경 쓰는 것 같긴 하네요. 

저도 SW문제는 경영진단에서 피드백되면 좋겠네요.

 

애플만큼 하라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깔아논 판은 책임지고 지원해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이루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est 3등 레제르바
2021.06.06. 00:13

규모 큰 기업 중에서 삼성만큼 피드백 잘 들어주는 회사가 몇이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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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노래
아무노래
2021.06.06. 08:20

지금 명기라고 평가받는 노트10도 당시에는 욕 오지게 먹었죠.. 애플 따라하는 중국폰스럽다, 급나누기 원가절감 심하다(45w, fhd등), 카메라 또 사골이다, 시그니처컬러 아우라글로우 정신사납다 등등

2100이 실망스럽긴 한데 888도 크게 다를바가 없는상태라 나중에는 평가가 올라가지않을까 싶네요. 말씀하신바대로 소프트웨어 역량이 많이 올라간 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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