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표 보고 읽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양만 줄줄이 이야기해주는게 아니라, 그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에서만 우러나올 수 있는 UX를 전달해주는 것은 필수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underKG를 굉장히 신뢰하는 편이구요. 

예를 들어서 실사용에서의 온스크린 배터리 타임(인위적인 배터리테스트야 많지만 언케처럼 실제 사용해본 경험에서 몇 시간 나온다라고 알려주는 채널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기기 자체의 특성이나 결함 등 공식 홍보자료나 스펙시트로 확인되지 않는 숨겨진 특성 등은 그 제품을 오래 써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여담이지만 테크유튜버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저만의 척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삼성, 애플 제품과 관련된 영상들을 다 거르고 나면 몇 개가 남는지 체크해보는거죠. 조회수 잘나오고 대중들 타켓으로 하기에 무난한 제품들 말고 "중국제품" "픽셀" "소니" "ASUS" 이런거 리뷰들이 많으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이 사람은 테크유튜브로 돈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기계 좋아하는 찐덕후구나 하고 진심이 느껴져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