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플랫폼 기업의 특징이라 봅니다

애플 뿐만 아니라 뭐 MS라던지...

MS고 구글이고 애플이고 다 그런 애들은 맞는데

유독 애플 쪽이 평가가 좋은 거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하드웨어 Only 기업과 비교되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MS가 기업 시장으로 틀고,구글은 삽질해서 그런거 같네요

100% 환불대란임..

글을 제대로 안 읽으신건가

단점 감안하고도 장점 보고 사는 게 나쁘다고 했나

특이함을 스탠다드로 만들어버리는게 신기해서 이레귤러라고 한건데....

정확히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애플이 마냥 좋은 회사는 아니고

소비자가 결국 어디선가는 트레이드 오프되기 마련인데

뭔 일만 터지면 절대선 마냥 등극하는게 기이하고 신기해서 쓴 글입니다요

이 글이 잘 못 썼다기에는

위에 잘 읽은 분들 꽤 있는 거 같고요

영리하고 영악한 건 기업의 관점인거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의적이건 타의적이건 등골 뽑히는게 맞죠

포장의 문제이지 등골 뽑히는 건 뽑히는 거 맞아요

소프트웨어를 과소 평가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하나로 모든게 별 말 없고 빨리는게 아주 기이해서 그럽니다

말씀하신대로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뛰어들 수 없는데

그 소프트웨어는 결국 미국에만 있는 거거든요

삼성 날고 기어도 애플처럼 깔끔하게 못 해요

왜냐하면

미국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도 모자랄 판국에

미국 밖에 있는 하드웨어 기반 기업이거든요

왜 등골이 뽑히죠? 등골이 뽑히면 안사면 그만이에요

별 말 없이 빨리는건 상대적으로 크기가 커서 그렇지, 욕하는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특히 커뮤니티, 유튜브 이런곳에서는요

한국이라서 못한다고만 보면 그냥 패배자의 논리에요. os 자체를 만드라는 어마어마한 걸 하라는게 아니죠

작은거부터 시작하면 되는거에요. 갤럭시라 치면 안드로이드 os를 만드는게 아니라 자사 제품의 소프트웨어

지원부터 제대로 하나씩 하면 되는거에요.

애플에 대한 시선이 조금 삐딱하시다는 게 느껴져요. 애플이 강요하지 않는 부분 ( 등골 빼먹는다는 부분)을 

애플이 강제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주시고, 애플이 잘한 부분 (소프트웨어를 잘 꾸린점) 은 소프트웨어 하나로

모든게 별말 없이 빨린다고 깍아 내리시는 듯한 느낌을 받네요. 그냥 잘한건 잘한거고 비싼건 또 비싼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돼요

자체OS요? 

기본적으로는 패배자의 논리일겁니다.

그런데 근본 해결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애플이 지금 본문에서 언급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게

결국 자체 OS와 플랫폼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거라서요.

그것도 어디 사람 적은 플랫폼도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 그런거요.

자체OS와 자체 서비스 생태계와 자체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애플이 기본 앱에 광고를 별로 안 넣어도, 하드웨어에서 줄곧 비싸게 팔다가 이번에 저가 모델 내면서 타사 대비 이미지 반등 할 수 있는 것도, iOS를 계속 몇 년 넘게 계속 업데이트 해 주는 것도 가능한 거에요.

그리고 그런 흐름을 만드는 것은 엄연히 미국 기업이고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은 미국의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핵심 중의 하나이고요.

애플이 미쳤다고 구형기기에 돈 투자해가면서 해줄까요?

왜 그래야 하죠? 구형 기기는 막말로 이미 지나간 떡밥인데?

걔들이 뭐 바보 천치라서 몇 년간 해줄까요?

그런 건 아니겠죠?

네, 저 삐딱합니다.

애플에 관해서는 좀 삐딱한데 뭐가 틀린지는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까이는 곳도 있겠지만

소프트웨어 하나로 많은 것들이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도 사실이에요.

당장 플레어 그거 유야무야 넘어갔어요.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때 기준 좀 풀어주니까 크게 별 말 없었고요.

그런 기현상을 해낼 수 있는 기업이기에, 그리고 그런 현상 자체가 기현상이기에,

애플이 이레귤러인 게 맞다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애플에 비우호적인 것과 별개로 틀린 건 잘 모르겠습니다.

잘 만든 놈들이 사람들을 끌어오는거에 대해서 삐딱하게 느끼시는 모양새가 별로 안좋기도 하고 그렇게 까지 얘기

할 부분이 아닌데 깍아내리니깐 지적을 하게 되지요. 배터리게이트요? X나게 잘못한거에요. 그걸 홀라당

넘어가서 애플 만세!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것도 아니고요. 아니죠 오히려 비판하는분들은 한결같이 지적하시죠

지적할만하고, 그 이후의 제품들에선 그런 짓 없으니깐 원래 좋았던 제품들에 대해서 좋은 의견들이 나오겠죠

두 개가 꼭 이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왜그러죠? 배터리게이트가 있었으니 쟤네의 다른 행보도 좀

삐딱하게 봐야돼? 뭐 그런 논리인가요? 가장 큰 경쟁사니깐 삼성얘기를 하면 노트7이 터졌으니깐 쟤네 다른

제품들도 삐딱하게 봐야하나요? 그건 그거고 다른건 또 다른거에요

하드웨어 왜 비싸게 팔죠? 비싸게 팔만하니깐, 비싸게 팔아도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지하니깐 사는거에요. 

그 안에 사람들이 소비할 만한 컨텐츠가 있으니깐. 다른 기업들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포인트가

있으면 되는거에요. 삐딱하게 보니깐 주장하려는 게 설득력이 부족하잖아요. 

그러니까요

그 매력의 원천이

자체 플랫폼이고 자체 OS이고 그걸 무기로 소비자나 개발자에게나 제약을 오지게 거는건데

뭔 문제 하나 터졌다 하면 왜 애플처럼 못하누 ㅉㅉ 이런 얘기가 나오는게 신기해서 그럽니다

소프트웨어 지원 오래 받고 광고를 안 보는 대신 저런 간접적인 형태로 지불하는 건 사실 아닌가요?

결국 기업이 뭔가를 계속 더 해주려면 돈이 나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연결이 될 법하다고 봅니다만.

잘 만든 놈들이 사람을 끌고 오는게 삐딱하게 느껴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그런 거라면 잘못 읽으신 거에요

잘 만든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내줘야 하는 것도 분명히 있는데

뭔 일만 터졌다 하면 애플이 스탠다드처럼 나오는게 좀 이상해서 적은 글입니다

서로 같은 얘기만 반복되고 댓글이 길어지면 감정이 상하거나 할수 있으니 여기까지 달겠습니다.

얘기의 전부가 틀렸다는 게 아니에요. 소프트웨어를 가진 힘이 크다. 소비자가 광고를 다른 간접적인 형태로

지불한다는 의견까진 공감해요. 그런데 그 주장을 하는데 '소프트웨어를 꽉 먹어버리니깐 ㄹㅇ 뭘 해도 빨리고

찬양받는다' '소비자 잘 등쳐먹고' '수익 다 빨아가고' '배터리 게이트 터져도 사람들은 좋다 그러고'

이런 부분이 있기에 처음에 있던 주장까지도 공감하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애초에 이 사람은

이 기업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한 사람이구나, 그런 사람의 주장은 공감하기 힘들구나 라는거죠.

다시 한번 얘기하면 뭘해도 빨리는 거 '처럼' 보일수 있죠. 안좋은 일이 있어도 확 떨어지지 않고 쭉 이어가니깐

비싼 as 정책, 비싼 제품에 질려서 떠나간 사람들도 있고, 새롭게 이 생태계에 진입해서 매력을 느낀 사람도

있고 안좋은 일에 크게 휘말린게 아니라 그냥 넘어간 사람도 있을수도 있죠. 

이번 광고에 대한 부분도 비슷하죠. 광고는 있을수밖에 없는 거고 , 생각치 못한 부분에 광고가 갑자기 들어가면

굉장히 불쾌한게 사실이에요. 차라리 처음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안보는게 더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광고 신경 안쓰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여러가지 얘기가 섞였지만, 뭔가를 사용하려면 당연히 지불하는게 맞아요. 그게 싫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구요

안드로이드를 직접 개발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에 돈을 덜 쓰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창출 자체가 지극히 제한적이죠

게다가 안드로이드 들고 오기만 하지 녹스에 뭐에 미친 커스텀 생각하면 투자 덜 하는 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삼성이 기능 만들었다가 안드로이드 표준 가이드라인 막혀서 너프 먹는 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요

감안하고 얘기한 거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창출을 하고 싶으면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나 구독서비스를 만들어서 돈받고 팔면 되죠. 어도비라거나 애플이라거나 대체불가능한 소프트 만들면 하드웨어 못지 않은 가격으로 팔아먹고 있잖아요?

그런 소프트를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어쩔수 없이 쓰는 기본앱에 광고를 집어넣어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발상을 합리화하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ㅋㅋ 이건 말그대로 거저먹겠다는 느낌이라.

막말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안되는데 소프트웨어로 수익창출하겠다는 마인드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ㅋㅋ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잘만들어서 돈받으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애플의 OS가 미려한 등의 장점이 있는 것과 별개로 대체 불가능한 건

다른 제조사에 안 열어주는 게 한 몫한거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특성상 대체 불가능이라는게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말이죠

플랫폼의 특성을 무시하고 합리화라고 하시는 건 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 어도비와 애플, 삼성은 애초에 방향이 다르니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