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의 정책이 반독점법에 저촉되는 소지가 다분하다는건 사실이라 봅니다.

23년 전에 MS가 윈도우98에 IE 끼워 팔았다는 이유로 미 법무부에 반독점법으로 제소 당하고 회사가 분할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났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당시 윈도우98에 IE의 경쟁사인 넷스케이프의 제품 설치를 막은 것도 아니었죠.

MS가 유럽과 미국의 반독점 규제기관이 애플 앱스토어의 정책을 점검해봐야 한다는 얘길 괜히 꺼낸게 아닙니다.

수수료에 눈이 먼 에픽게임즈가 불을 지폈지만

현재 애플은 OTT, 애플뮤직, 아케이드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고,

이는 독점 앱스토어를 가진 애플이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의 사업군을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애플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논란은 계속 터질수 밖에 없을 겁니다.

스포티파이CEO의 에픽 게임즈 지지선언만 보더라도 플랫폼 사업자들의 앱스토어 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로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