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패프 12.9 2세대 사용하다가 반복되는 터치 씹힘과 화이트 스팟 문제로 탭s7+로 온 경우입니다만,

가장 우선적인 장점은 일단 가격대가 아패프 대비 훨씬 저렴하지요. 삼성 케어는 월정액으로 가격이 더 저렴하고(아이패드 12인치 모델은 계속 내구도가 안 좋아서 애플케어 필수입니다.) , 펜은 아예 포함되어 있지요. 더불어 s펜은 충전이 아예 필요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갤노트 쓰게 되면 노트에 있는 펜으로도 쓸 수 있어서, 필기용으로는 어떻게 보면 펜이 항상 있기에 엄청 신속하다는게 장점이지요.

어차피 본격적인 작업은 결국 pc에서 해야하고, 유투브보고 웹서핑하는 용도로는 갤탭도 차고 넘치더군요. 그리고 폰이 갤럭시다 보니 갤럭시 버즈 연동성이나 전화 넘겨받는 면에서 훨씬 편리합니다. 얼마전부터 카톡도 되니까 훨씬 편리해졌구요. 그리고 sd카드 사용이 가능하니 용량의 제약에서는 자유로워졌습니다. 아무리 대스트리밍 시대라고 해도 여전히 오프라인에 파일이 있어야 안심이 되니까요.

현재 유일하게 느끼는 단점이 클립스튜디오 폰트 변경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아이패드 생각이 잘 안 날 것 같습니다.

(폰트변경은 클튜 자체 문제인게, 한컴오피스 같은 앱은 아예 앱 자체에서 글꼴 추가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ios대비해서 안드 한컴은 기능이 왠만한건 다 있군요. 놀랐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사진 편집 앱이 빈약한게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어차피 본격적인 작업은 pc켜고 하는게 오히려 시간 절약이더군요. 아이패드에서 루마퓨전으로 해도 결국에는 다시 pc로 와야하던...

나머지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일단 파일을 넣고 빼는 문제나 관리 부분에서는 여전히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으로 편하지요. 그리고 웹브라우저 다크모드는 ios 사파리는 제대로 지원도 안 되더군요. 삼브에서는 완전히 새카맣게 나와서 좋습니다. 그리고 광고 차단도 애드가드가 워낙 강력하니까요. 아이패드와 다르게 패드 전용앱이 없는것이 단점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폰에서 사용하는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화면이 대책없이 커지는 문제도 화면 크기 조정이 가능하니까 문제가 없구요.

그러니까 제발 클립스튜디오 글꼴추가만 좀 가능하게 해주시요.. 삼성. 셀시스에 압력 좀 넣어줘요...

ios의 단점 중에 이상하게 부각이 안 되는게, ios가 절대로 안드로이드보다 안정적거나 빠르지 않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ios와 애플 진형도 소프트, 하드웨어의 오류와 버그 다양한데 이상하게 유난히 이슈화가 안 됩니다. 어치 씹힘이나 화이트 스팟 문제는 하드웨어 문제가 분명한데 무조건 소프트웨어 문제다, 혹은 발열 문제다 하는 식으로 무시하더라구요. 경기도에서 서울 가로수길까지 as받으러 오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전자제품이라도 고장나면 그냥 깡통에 불과한 것을... 그게 뭐라고 그렇게 모시고 살았는지...

애플 제품의 문제는 이상하게도 유투버들이 잘 이슈화 삼지 않구요. 이상하게도 삼성이나 다른 회사 제품의 문제는 대대적으로 이슈화되지만요. 애플은 그런 문제도 참고 사용해야 하는 그런 감성의 영역 같은 느낌이 있는 걸까요?

ios만 쓰다가 안드로 와서 놀란게, 커스텀과 사용성의 자유가 굉장하더군요. 웹브라우저도 정말 여러가지를 사용할 수 있고, 런처와 굿락 조합이면 정말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구요. 그리고 sd카드 지원이 굉장히 좋은 부분인데 최신 갤럭시 폰에서 이것을 뺀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추가하자면, 시놀로지 nas 조합인 경우에는 안드로이드는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ios용은 아예 앱이 없는 것도 많구요. 안드는 pc처럼 백그라운드에서 동기화 앱을 상시 실행시켜서 실시간 동기화도 가능하더군요. 그 전까지 ios에서 파일 넣고 빼기를 하려고 온갖 방법을 쓰던 것이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안드로이드도의 활용 tip도 매우 무궁무진한데 유난히 팁 공유가 안 되는게 정말 아쉬운 것 같아요. 근래야 유투버 테크몽님 같은 분들이 계속 올려줘서 좀 늘어나기는 했는데, ios에 비해서 유난히 사용 팁이나 테크닉 관련 정보가 적습니다. (실지로 할수 있는건 더 많은데...)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부분에서 갤럭시탭으로 가는 것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패드로 가게된다면 프로까지는 필요없고 결국 가볍고 화면 큰 영상머신으로 전락하게 될 것 같아서 에어4에 펜 정도 보고있었고 갤럭시탭은 탭S7 FE 사양 대비 가격 좀 보고 아이패드로 가야겠다 싶었거든요. 저렴하게 갤탭 갈 수 있다면 갤럭시 폰이랑 호환성있게 잘 써도 되겠다 싶네요. 감사합니다 ^^

일단 전 환경이 좀 특수합니다. 강의를 해서요. 

아래의 리스트는 제가 갤럭시생태계 / 탭스칠로 바꾼 이유들입니다.

저는 기기들을 보통 업무에 많이 씁니다. (미코는 업무는 아니지만 그냥 패시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음슴체로 갑니다.

1. 미러링 + 편리하고 빠른 강의녹화 (음성 및 화면녹화) + 적은 화면녹화 용량 + 구글드라이브에서의 빠른 변환

 - 아이패드는 미러링 상태에서 화면녹화가 불가, 화면녹화를 하려면 미러링 해제 필수. 따라서 화면녹화와 미러링을 같이 하려면 무조건 서드파티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유일하게 인코딩과 미러링을 쾌적하게 지원하는 앱은 30분짜리 영상의 경우 인코딩 시간이 기본 45분씩 걸림. 필자의 영상들은 보통 20분씩 진행되기 때문에 20분짜리를 5개만 만들어도 2시간 이상 소요.  게다가 구글드라이브로 영상을 공유하려면 구글드라이브 내에서 한번 더 영상 인코딩을 거쳐야 하는데 20분짜리 영상 한개가 기본 4~5G씩 먹고, 용량이 크면 클수록 변환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거기서 2~3시간 추가. 20분짜리 영상 5개 변환시 소요시간만 총 5시간 이상. -> 탭스칠로 바꾼 후 서드파티 앱 사용 필요 없어짐 (앱 내 인코딩 시간 불필요, 미러링하며 화면녹화 가능) + 구글드라이브 영상 인코딩 시간 단축 (5시간->1시간 미만) 

2. 부담없는 필기

-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을 충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함. 펜슬이야 소모품이니 배터리 소모와 충전시간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애플펜슬을 쓰는 상태에서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의 전원이 켜져 있으면 애플펜슬 필기가 두두두두두두두두두굳국 끊겨서 쓸 수가 없음. -> 탭스칠 쓰고나서 해결. 충전도 필요없고, 심지어 라미펜을 쓰면 옷깃에 넣어 휴대도 가능함. 

3. PDF편집 (주석, 이미지 지우기, 빈칸만들기 등)

- 아이패드와 맥에는 PDF Expert라는 강력한 앱이 있어서 그동안 매년 결제를 해서 써 왔음. 매년 9만9천원씩 내고 씀. -> 탭스칠에서 XODO로 옮김. 결제는 해야하지만 PDF Expert의 기능 모두 다 쓸 수 있음. 클라우드 기반이므로 수정시 바로 반영됨. 

4. 간단한 영상편집

- 아이패드에서는 루마퓨전을 사용했고, 15분짜리 1080p 30p기준 인코딩 시간은 기본 20분 소요. -> 탭스칠에서 inshot 결제하여 사용. 인코딩 시간 10분 이하로 줄어듦. 보통 5분 소요.

5. 잦은 파일공유

- 에어드랍의 사용빈도가 매우 높았음. 주변 사람들과는 아이폰 사용자와만 파일공유가 가능했음. -> 탭스칠 사용후 퀵쉐어를 더 잘 씀. 주위 사람들이 거의 갤럭시 사용자인탓에 그냥 퀵쉐어로 휙 보내버림. 갤럭시 사용자가 아닌 경우, 구글드라이브를 이용함. 아이폰을 쓸 때는 구글드라이브를 쓰는 경우가 매우 많았는데 갤럭시 생태계로 다시 바꾸고 나니 구글드라이브 파일공유의 빈도수가 현저히 낮아짐. 

6. 폰-PC / 탭-PC와의 연동성

- 아이패드는 아이클라우드를 따로 써야만 가능. 물론 드롭박스라는 대체제가 있긴하지만 굉장히 불편한 요소가 하나 있음. 특히 PDF 수정할 때! 아이패드나 맥은 드롭박스에서 파일을 불러와서 PDF를 수정하면 딜레이가 굉장히 심함. 게다가 파일을 불러오기 하면 10번 중 6번은 뻑남. 애플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에서 불러오지 않으면 1페이지 파일을 수정하든 1000페이지 파일을 수정하든 모두 이렇게 됨. 구글드라이브도 마찬가지. -> 갤럭시 생태계는 그런거 없음. 다 빠르게 수정 가능.

7. 접근성

- 내 정보가 노출되지 않기를 원하는 외부 PC 혹은 공유PC에서는 아이클라우드 사용이 꺼려짐. 심지어 로그인조차 어려움. 내 자료는 모두 아이클라우드에 있는데 공유 PC에 해당 자료들을 저장해야 할 때, 구글드라이브로 이중 업로드를 하거나 드롭박스에 이중으로 자료를 올림. 하여간 내 자료에 접근을 하게 하려면 이중으로 손이 감. 자료가 더블로 저장되는것은 기본.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도 안되어서 짜증남. 물론 이건 해결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 '자소분리^^'라는 전멸기가 시전됨 ->  갤럭시 생태계로 바꾸고 나서 드롭박스만 사용. 드롭박스는 이중 업로드도 필요 없고, 그냥 프로그램만 실행해 놓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므로 한번만 업로드 해 주면 됨.

8. 한컴

- 애플에서 한컴...? 그냥 안하는게 나음. -> 갤럭시 생태계로 오고나서 해결. 물론 탭스칠에서 한글 편집은 한계가 있긴 함. 하지만 그래도 맥이나 패드에서 돌리는 것 보다 나음.

9. 공공기관 앱 구동 오류

- 보통 공공기관 앱 구동이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는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음. -> 갤럭시로 바꾸고 나서 너무 쾌-적.

10. 덱스

- 멀티태스킹 할 때 너무 좋음... 키보드랑 마우스 연결해놓으면 PC가 필요없음.. 최고!

제가 갤럭시 생태계로 바꾼 이유는 이정도입니다.

애플이나 맥이 보통 생산성으로 좋다고는 하는데.. 요즘 갤럭시 시리즈도 생산성면에서는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앱이 생각보다 괜찮은것들이 많이 나왔고 태블릿 자체도 예전처럼 느린게 아니라 빠릿빠릿 잘 돌아가요.

특히 저처럼 생산성 + 업무 + 개인용도가 복합적으로 있다면 더더욱 체감하실 것이고요.

직접 써보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갤럭시는 특히 자유도가 매우 높아서 좋고요.

제 댓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저의 경우 메인 세컨 모두 안드로이드폰 사용으로 생태계를 폰에 맞춰 전부 안드 위주입니다. 다만 태블릿의 경우 굳이 핸드폰과 연동이 불필요하다는 생각 + 갤탭의 경우 막연하게 화면 키운 스마트폰 UI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어요. 태블릿 만큼은 결국 넷플릭스머신로 전락한다 할지라도 아이패드로 가자 싶었는데 답변해주신 댓글 보고 진지하게 S7+를 고려중입니다.ㅋㅋ 태블릿 마련하려던 찰나 큰 도움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태블릿이 화면 큰데서 오는 이점을 단순하게 생각하다보니 깊은 활용도까지 생각자체를 못해봤는데 안드탭으로 맞추게 된다면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방법으로 활용해볼 생각부터 해야겠습니다. 오히려 S7+가 올레드 패널이라 태블릿 오래쓸텐데 벌써 번인 걱정이 앞서는 지경이네요 :)

조금 더 추가하자면

11. 덱스모드에서 큰 화면출력과 패드화면이 따로 출력됨

- 덱스모드 켜놓고 큰 모니터로는 줌수업 참여 + 탭으로 필기 + 게임돌리기 + 유튜브 보기 + 기타 앱 돌리기 등등 여러가지가 멀티로 가능. 단, 덱스모드 실행상태에서 큰 모니터에 삼브를 켜놓고 패드화면에 삼브를 켜려면 앱이 중복으로 열려서 둘 중 하나에만 출력이 가능하나, 삼브와 크롬을 따로 쓰면 가능. 이건 비단 삼브뿐만 아니라 다른 앱에도 다 적용. 

12. 마이크로소프트 앱 

- 파포, 워드, 엑셀 등 다양하게 사용가능하고 구동도 잘 됩니다. 폰트 안깨져서 좋아요.

13. C타입 허브하나 있으면 활용성 UP

- C타입 허브 괜찮은걸로 하나 구해다가 사용하시면 키보드사용, 마우스사용, 충전, 모니터출력까지 모두 가능. 집에 있는 유선 마우스나 유선 키보드 사용도 가능.

14. 세로로만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을 강제로 가로로 전환 가능

- 멀티스타 <- 검색하시면 됩니다. 

15. 삼성노트 연동기능

- 삼성노트 연동기능 완전 추천. 애플 시리즈가 메모까지 연동된다는 것이 참 장점이었는데, 계정만 통일해주면 삼성노트도 모두 통일되니 좋습니다. 

16. 보안폴더 기능

- 카톡 2개 돌리기 가능. 업무용 패드라 하더라도 개인 카톡은 보안폴더에 지정해놓고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보안폴더에 들어가는 카톡은 보안폴더이기 때문에 인증과정(지문인식이나 패턴 등)을 하나 거쳐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아 사실 이 단점이 단점같지 않아질 정도로 강력한 장점입니다.

17.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복합기 프린트 가능

- 애플시리즈는 에어프린트를 지원하는 '소형'프린트만 프린트를 지원하는데, 갤럭시시리즈는 핸드폰과 태블릿 상관없이 소형부터 대형 복합기까지 IP만 알면 바로 프린트를 할 수 있어요. 기종은 상관 없습니다. 사실 이 기능이 업무환경에서는 킬러급!

탭칠플 구매에 대한 조언을 좀 드리자면

이왕이면 램이 12인 네이비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저는 8램(블랙)과 12램(네이비) 두 가지 모두 다 쓰고 있는데 성능이 많이 체감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램은 용량이 크면 클 수록 좋으니까요.

앞으로 앱들이 얼마나 무거워질지도 모르고... 

오밤중에 잠이 안와서 또 길게 남겨 봤습니다.

성공적인 구매 되시길 바랄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