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좀.......

그건 어느걸 자주 접하냐 문제 같아요. 업무용으로 워드 쓰는데 뭐 보고서 만드는데 딱히 불편한건 없네요.

그 어느걸 자주 접하냐가 한컴오피스 한글을 덜 접하냐 마냐로 갈리는게...

워드프로세서의 순수 기능적 면에서 표를 짜든 인쇄물을 만들든 한컴오피스 한글을 워드로 넘을 수는 없습니다

단순 보고서만 치면 구글독스로도 차고 넘치죠. 근데 그게 아니니까요

한컴놈들이 니네 라이센스 수량 맞니 회사 쳐들어가니 뭐니 공공기관 독점이니 하는 좀 엿같은 부분을 제한다면 워드프로세서 중 원탑입니다

인정합니다. 같은 이유로 한컴이 엑셀이나 파포를 대체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그렇습니다. 제가 한셀 한쇼 써보고 뒷목잡았습니다. 그냥 엑셀파포가 갑이에요 ㄹㅇ

워드프로세서의 기능차이라기보다 문화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영어권 정부 문서나 학술논문 들을 보면 표나 서식 사용을 최소화하고 문서 자체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성되는데 한국은 당장 군대에서 만지는 문서들만 봐도 제목에 상자 서식들 오지게 많이 들어가있죠.

제 기준에 각 잡고 쓰기엔 한글이 훨씬 편합니다. 한글은 단축키만 알면 대부분의 경우 마우스 없이 키보드 만으로 문서 작업이 가능한데 워드는 마우스없으면 문서 작업이 불가능하던데요 ㅠㅠ

트랙패드와 부처같은 인내심만 있다면............

외국 보면 워드로 표 만들때 같은 상황이 밈으로 쓰이는데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표 만들때 같은 상황이 밈으로 쓰이지는 않죠. 순수 문서 작업 프로그램 기능으로 보면 한글이 넘사가 맞습니다. 많이 접하고의 문제랑은 먼듯 합니다. 다만 워드가 전세계에서 쓰는 툴일뿐. 쿼티 키보드 생각해보시면 될듯합니다. 쿼티 키보드가 그냥 널리 쓰이니 쓰는거지 키보드 자체로의 기능은 형편없습니다.

그 소프트웨어로 뭘 만드느냐에 따라 갈라지는데, 한글은 워드프로세서라기보다는 와꾸 프로세서라고 불러야 할 물건이죠. 전문적인 인쇄물 편집용 소프트웨어는 아니면서 쓸데없이 와꾸 잡는 기능만 너무 강화가 되어 있어서... 그러면서도 문서 작성을 위한 전문적인 검토기능이나 목차, 서식 기능은 워드에 비해 지극히 빈약하니까, 한국 관공서 업무환경이라는 갈라파고스에 너무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글은 삽입된 그림파일을 예고없이 x박스로 만들어서 날려먹는 버그 이후로는 안 씁니다. 

와꾸 프로세섴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아이러니한게 해외쪽과 협업을 하는경우에 한컴으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그쪽에서 열지를 못하니까요.

아 넵 물론 업종과 업무 따라서 도구는 바꿔야겠지요

사실 한글은 2010 이후로는 그냥 2010만 쭉 써도 된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한컴오피스 2022부터 드디어 벡터기반 아이콘이 되어서 HiDPI를 풀로(?) 지원합니다.

NEO였던가부터 본문영역 HiDPI 지원을 시작했구요.

HiDPI 모니터 사용자는 아무리 못해도 NEO~2018 정도는 써야 하고, 메뉴쪽 아이콘 흐려지는 것도 참을 수 없다면 2022 써야 합니다.

기능적인 부분에선 저도 굳이 최신버전 써야될 이유를 못 찾겠네요. 🙄

한글때문에 한때 맥을 포기한적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한글을 포기하는 중입니다.

M1은 프로.

한글이 후지지는 않죠. 당연합니다.

아. 저는 한글이 나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ㅎ 말씀하신대로 NEO쓸때는 욕 했고요. 훈민정음도 써봤지만 갠적으로 한글은 2010버전에서 이미 완성형 소프트웨어입니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 국내에서만 쓰는 소프트웨어, 윈도우에서만 편리한 소프트웨어, 엑셀,파포를 대체하지 못해서 라이센스를 이중으로 계약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절대로, 저는 한글 사랑합니다.

한글 2020쓰는데 가장 오래 쓴 2010보다 디자인 빼고 나아진게 없는 것 같은 기분은 뭘까요 ㅠ

앗 전 아직 2018을 쓰고 있어서,,, 2020은 안써봤습니다 ㅠ

네오 업데이트 이후로는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저도 2018로 넘어갈까했는데 3pc에서 1pc로 줄어들었고 맞춤법이 부산대에서 만든거 들어갔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그게 예민해서 그냥 기존 네오 쓰고있네요

2010이 가장 가볍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업뎃이 종료됐죠.....

본문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순 오피스만 생각해서 말씀드린건 아니구요. 맵과 관련된 부분들 어쩔수 없지만 만 막혀있기에 애플태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점등을 고려하여 비유하였습니다.

두 눈으로 아주 잘 봤습니다만 본문이나 애플페이 안 된다고 갈라파고스라는 소리하는 부류의 주장이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너무 유명해 이젠 식상하기까지 하지만 오죽하면 이런 짤까지 있을까요..

솔직히 저는 일본이 되면 우리도 되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삼성이나 통신망 등 우리나라가 잘하는 부분도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이상하게 국뽕 섞여서 부족한 부분까지 퉁쳐서 올려치거나 다른 나라를 조롱하는 걸 보면 반감만 느는 것 같아요.

같은 의견인게 말씀하신걸 제외하고 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이 낫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물며 미국은....

아마존, 이베이는 직접진출의 메리트가 없어서 진출 안했다고 봐야죠. 소상공인 수준에서도 배송에 전혀 문제없는 막강한 배송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보니 출혈경쟁이 유도되는 시장이고, 익일배송이 스탠다드라서 쿠팡 수준의 총알배송이 아니면 경쟁력이 없거든요. 이베이는 그래서 지/옥을 통해서 진출했고, 아마존은 간만 열심히 보다가 결국 직접진출을 포기하고 11번가와 제휴하여 배송대행(?)해주는 시스템으로 한국에 진출했죠.

각종 페이류는 카드수수료와 NFC 단말기 보급률 문제, 그리고 그런 거 없어도 결제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잘 되는 결제인프라 덕택에 NFC 보급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면서 못 들어오게 된거죠. 사실 NFC 단말기 보급과 수수료 제로를 외치면 지금이라도 구글페이/애플페이 모두 진출 가능할 겁니다. 근데 애플 국내 점유율이 과반도 안 되는 상황이고, 구글페이 역시 NFC 보급되면 다른 국내 및 해외 페이류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할 유인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카드사는 카드사 대로 제휴해서 들여온다고 한들 그게 해당 카드사의 점유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보다 수수료로 손해보는 부분이 더 많을 거라고 판단하니 적극적으로 제휴에 나서지 않는 거구요.

맵류는 아쉽긴 합니다만 구글맵의 경우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구글이 그냥 무시했다고 봐야겠고..

댓글이 길고 장황한데, 결론만 얘기하면 저기 표에 나온 서비스들..

'한국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이 없어서' 안들어온 서비스들이라고 봐야죠.

경쟁력 있었으면 진작 누군가 유치하든 직접 진출하든 했을거예요. 기업가들 바보 아니에요.

이건 갈라파고스와 전혀 관련 없는 사진 입니다...;;

그게 장단이 있는것 같아요. 미국이 장악하지 않은건 좋은데 미국이 도입되지 못하는건 개인적으로는 단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