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맞은 수전증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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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12일 예약 단계부터 '미러 블랙'색상은 염두에도 두지않고, 두대 모두 '미러 퍼플'로 구매 하였습니다.

(덕분에 14일에 바로 받지 못하고 3일이나 더 참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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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제가 구매한 '미러 퍼플' 색상을 본격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제품을 꺼내 뒤를 딱 보는 순간 미쳐버린 색깔이 저를 자극합니다.

ㅗㅜㅑ 색깔 미쳤고..

그리고 이걸 한번 접는 순간...

아아 감ㅡ성 이라는것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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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쏙 들어오며 성능충인 저조차. 감성 터지게 만드는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 줍니다.

나름 사진을 예쁘게 찍을 거라고 카페 가서 찍었는데,(물론 결과물은 특유의 수전증과, 다한증으로 인한 지문으로 엉망이지만..)

그동안 제 폴드에는 그냥 눈길한번 슥 주시고 가타부타 말이 없으셨던 카페 사장님(40대 남성)이 "와 진짜 너무 예쁘네요. 전에 접히는건 그냥 신기했는데.. 와...이건 너무 예뻐요." 라고 하실정도로 미칠듯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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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1.1인치 화면에는 시간과 간단한 알림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펼치지 않고 전화를 받는다거나, 사진촬영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되는건 많지만 그래도 너무 작은거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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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접었던 화면을 펼쳐보면 세로로 뻘짓하기 좋은 6.7인치의 21.9:9 라는 길쭉한 화면이 반겨줍니다.

상단에 유튜브를 멀티테스킹으로 틀어놓고, 일반 스마트폰급 화면 비율을 활용 할 수 있을 정도로 긴 화면

디스플레이 가운데의 주름은 유리인 UTG 라고 안보이는것이 아니며, '갤럭시 폴드'가 그렇듯. 정면에서 바라 볼 수록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갤럭시 폴드'의 CPI 필름 대비 유리를 사용한 '갤럭시Z 플립' 의 터치감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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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는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지문인식 센서와 전원버튼이 통합 되어 있습니다.

'갤럭시S10E' 와 같은 전원,지문센서 통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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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리스탑 힌지'를 적용 하여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0~150도 범위 에서는 자유롭게 각도 고정이 가능 합니다.

반쯤 접은 상태에서 특유의 UI로(핸즈프리 모드) 전,후면 카메라 촬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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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와의 비교샷 몇장 보시고 외관 살펴보기는 마칩니다.

폴드 나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 Z플립 옆에두니 오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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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자인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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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쁩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쁠거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다 일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걸 사네마네 갈등하다가 입금을 오후 4시 넘어서 했고 제것도 '갤럭시 폴드'가 있는데 사네마네 하다가 "그래도 내가 진성 삼엽충에 갤럭시 빠인데 거를수는 없지." 라는 마음으로 5시넘어 입금했는데 덕분에 출시일인 14일에 못받고 17일에 받았습니다. ㅠㅠ

이 부분에서 우리는 기기덕후계의 오래된 명언 하나를 곱씹어 봐야 합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오전 10시에 예약판매 시작 이후, 고작 6시간 고민이 3일을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레알루 진심 넘나 이쁩니다.

이쁜 폰 찾으시면 사과마크고 뭐고 다 필요 없습니다. 지르세요.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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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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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은 SM-F700이라는 900번대, 넘버링이 아닌 700번대의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폴더블 라인업의 보급형라인을 맡아, 대중화를 책임 져 줄 모델입니다.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 시리즈'는 SM-S9XX,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SM-N9XX , '갤럭시 폴드'는 SM-F9XX 로 전부 900번대 넘버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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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 폰의 대중화." 라는 목표에 걸맞게, '갤럭시 폴드'의 흉악한 출시 가격인 249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인 165만원으로 출시 되었으며,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2019년 2월 12일 199만원으로 인하 되었습니다.)

이에 박스 구성품도 '갤럭시 폴드' 와는 다르게 '갤럭시 버즈' 미포함, 동봉된 케이스의 재질도 '갤럭시 폴드'의 '케블라' 같은 고급 재질이 아닌 흔한 '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 와 패키징 간소화로 원가 절감에 힘 썼으며,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도 '스냅드래곤 855+', 8G의 램, 256GB의 내장 스토리지, 모노 스피커, 망원렌즈 부재,TOF 부재, 5G미지원 등. 전년도 (2019) 플래그십 사양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회하는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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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0년 현재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 등 '코드리스 이어폰'은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케이스 또한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 아름다운 '갤럭시Z 플립'의 디자인을 살리는 측면에서는 '케블라'나 '카본'같은 고급 재질보다 유리합니다.

또한 위의 하드웨어 사양이 2020년 기준으로, 저같은 하드코어 유저 입장에서나 다소 아쉬울 뿐이지 전반적인 사용에 있어, 2년 이상은 무리가 없을정도의 사양 임에도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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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갤럭시 폴드' 리뷰에서 이야기 했듯, 전화기를 '접는다.' 라는 행위 자체 만으로는 스마트폰 사용 경험에 있어,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과 별 다를게 없다고 했지만. 그건 사실 저같은 하드코어 유저의 관점에서나 그런 것이고.

이미 1996년 '모토로라 스타텍'의 성공에서 보듯 전화기를 접는다는 발상과, 경험은 그 자체 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여기에 더해 접었을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갤럭시Z 플립'의 아름다운 디자인은,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아닌 고급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듯한 또 다른 경험을 당신에게 선사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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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송받아 하루남짓 사용한 것이 전부이지만.

위에 언급 했듯. "폴더블 폰의 대중화" 라는 목표에 걸맞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원가 절감과, 그로인해 낮아진 출시 가격, 일반 대중에게 이미 익숙하고 성공한 폼팩터인 폴더폰의 경험에 더하여 정말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의심할 여지 없이 "폴더블 폰의 대중화" 라는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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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changes shape.(미래는 변화한다.)

'갤럭시Z 플립'의 캐치프레이즈 처럼 미래는 변화 했고, 그 모습은 조금 더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분명 '갤럭시 폴드' 보다 '갤럭시Z 플립'은 조금 더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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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