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에게 아이폰을 선물해주면서 개봉기를 올렸었는데(Apple iPhone 15 Pro, 애플 아이폰 15 프로 개봉기 – Minny’s Blog), 사실 기존에 갤럭시 플립3와 같이 쓰던 갤럭시 워치 5 가 있었어서 워치도 사실 필요했습니다. 근데 마침 워치는 코스트코에서 할인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폰15프로를 개봉한 다음날 바로 코스트코를 가서 워치9 까지 추가 구매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제가 사용할 물건은 아니여서 개봉기만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음각 처리한 애플워치 로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SE시리즈는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이것도 원가가 좀 되나 봅니다. 이것 외에는 패키징에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도 패키징이 심심한편인데, 그나마 있던 제품 실물 사진까지 빠져 있는걸 보면 통일되지 않아 약간 아쉽네요.

 

 

후면은, 지저분합니다. 코스트코 내부 창고에 있던 물건이라 좀 지저분하네요. 후면에도 크게 많은 정보가 기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국내 정식 유통이라는 것은 각종 설명이 한국어로 적혀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패키징이 뭔가 아쉽다고 생각하기 무색하게 저 접혀 있는 부분을 당겨서 열어보면 안쪽은 아주 화려합니다. 사실상 실제 제품 패키지는 안에 있고, 앞에서 봤던 패키징은 스트랩이랑 묶음으로 패키징하기 위한 구성임을 이해할 수 있는데, 묶음을 위한 패키징의 안쪽이 화려하고, 또 제품이 가운데에 자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확실히 고급스럽다는게 느껴지네요.

 

 

 

애플워치 본품 구성과, 스트랩 구성입니다. 41mm고 색상은 핑크인데, 사실 애플워치는 제가 알아보질 않고 그냥 할인한다길래 산거라, 어떤 색이 있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잘은 모르겠습니다. 사기 직전에 잠시 알아본 거로는 중간 라인업에 작은 크기 로 보면 되는것 같은데,,

 

 

애플의 패키징 입니다. 저 종이가 끊기는 모습을 본적이 없네요.

 

 

본품은 애플워치와, 충전기, 보증서 및 안전 안내서 한묶음 입니다. 역시 여기에도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가 있네요. 애플워치는 약간 단단한 부직포 재질? 같은 걸로 내부 흠집을 막고 있습니다. 형상이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 케이스입니다.

 

 

본품의 뒷면에는 사이즈가 적혀 있는데, 이것도 반짝이는게 고급스럽습니다. 충전기쪽은 이쁘게, 가지런하게 잘 감겨 있고 해당 포장 안에 애플워치를 충전하는 방법과 켜는 방법에 대해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애플워치의 보호 케이스를 벗겨내면 본품이 보이는데, 반짝반짝한 조약돌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갤럭시 워치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는 갤럭시 워치만의 동그란 모양으로 ‘아 이게 시계지’ 하는 느낌인데, 애플 워치는 그 틀을 깨는 디자인이여서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확실히 이쁜 감이 있네요.

 

 

핑크 이기 때문에 스트랩또한 핑크색입니다. 스트랩 케이스를 열어보면 애플워치에 어떻게 결합하면 되는지, 어떻게 시계를 차면 되는지에 대해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재질은 그냥 단단한편인 실리콘 느낌입니다.

 

 

애플워치를 만지다가 켜버렸는데, 애플로고가 나오다가 현재 베터리 잔량이 낮으니 최초 설정을 하고 싶다면 베터리 충전을 하라고 하네요. 이 사진들을 촬영중인 갤럭시 폴드4와 충전기를 연결해서 충전을 해주니 뭔가 작업을 진행합니다.

 

 

로드 화면, 애플로고 화면등이 지나가고 나서 정상 부팅이 되면 각 언어로 아이폰을 근처에 가져오라는 안내를 합니다. 즉 애플워치는 온전히 아이폰에서 셋팅을 진행합니다. 이것도 갤럭시 워치랑은 다른편이죠. 셋팅이 진행되면 애플워치 화면이 저렇게 바뀌게 됩니다.

 

다만 이것도 좀 사소한 문제점이 있었는데, 앞에서 아이패드랑 가까이 붙이라고 할때 아무리 해도 안됬던 것 처럼 애플 워치 설정을 진행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한다는 부분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이폰 처럼 ‘다시 시작하겠냐?’ 길래 다시시작을 눌렀더니, 역시 완전 처음부터 다시 설정을 진행하더라구요.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최초 설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설정 과정에서 갤럭시 워치랑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가장 쉽게 느낀 부분인데, 바로 피트니스 설정을 최초 설정에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몸 상태와 일일 목표, 그리고 혹시 심전도 측정할껀데 혹시 복용하는 약이 있냐라는 등 꽤 상세하게 물어봅니다.

 

갤럭시라면 분명 다 설정한 다음 별도로 삼성 핼스등에서 셋팅을 해야만 하는 부분일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상세하게 물어보지는 않아 내가 직접 입력하지 않으면 없는 채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텐데, 애플 워치는 이를 한번은 짚고 넘어가 준다 라고 생각이 되는 설정이었습니다.

 

---

 

뭐 결과적으로 착용샷은 까먹고 안찍었지만,,, 아주 이뻐보이고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UI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고 버벅임이나 반응속도의 문제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네요. 물론 초기 상태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사실 갤럭시 워치는 초기 상태에서도 버벅임은 바로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집사람이 셋팅해보고 있는데, 기본 제공 워치페이스의 애니메이션등이 상당히 다양하고 심심하지 않게 해줘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옆에서 본 바로는,, 제가 애플을 굳이 써볼 생각은 없는데, 애플워치는 상당히 탐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