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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미니 갤럭시 워치4 클래식 디자인 리뷰

1.서론

 

삼성은 갤럭시 웨어러블을 런칭하며 베젤링이 있는 나름 아날로그 워치에 가까운 모델을 

'갤럭시 워치', 보다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모델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 라인으로 분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어S2, S3처럼 따로 '클래식'을 표방하진 않아서인지, 분명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워치3같은

경우 투톤베젤을 비롯해 여러가지 요소들이 클래식함을 희석하고 캐주얼함을 덧씌우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반면에 이번 갤럭시 워치4에 이르러서는 다시 '클래식' 라인업을 부활시키며 실버 원톤 베젤과

유광 폴리싱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채택하는 등 여러모로 아날로그 워치에 대한 오마주를

훌륭히 담아내지 않겠냐는 기대를 품게 했습니다. 

 

 

2. 클래식?

 

KakaoTalk_20210830_235943639.jpg

 

제가 워치4 클래식 42mm 실버모델을 구입해서 직접 가죽 스트랩을 체결하고,

아날로그 워치페이스를 적용해본 결과 상당히 '클래식'한 시계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무광 베젤과 유광 처리된 케이스에서 보이다시피, 이렇게 브러싱과 폴리싱을 번갈아서 넣어주는건

시계가 정교하게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자주 쓰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클래식이라니까 클래식하게 잘 내놨구나!' 싶을 수 있지만,

실제로 착용하다보면 이 시계가 별로 '클래식' 하지는 않다는 점이 느껴지게 됩니다.

 

KakaoTalk_20210831_001837698_02.jpg

 

 

전전전전작쯤에 해당하는 6년 전의 기어S2 클래식 모델과 비교했을때, 가장 먼저 체감되는 부분은

두께입니다. 공식 스펙표 상 두꼐는 거의 일치하는데, 실제로 보면 갤럭시워치4가 mm단위로

더 두껍다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스펙 설명란에 '센서 두께 미포함' 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을 제가 간과한것 같은데, 문제는 이게 애플워치처럼 일부분만 툭 튀어나와있는게 아니라

케이스 밑바닥 전체가 돔형으로 솟아올라있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럴거면 센서 두께를 도대체 왜

'미포함' 하는거죠? 차라리 케이스 두께도 '미포함' 해버리고 세계 최초 4mm대 스마트워치를 광고했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예 메인보드 두께마저 '미포함' 해버리고 동전보다 얇은

스마트워치를 광고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같네요.

 

제가 지금 글을 쓰면서도 의아해서 계속 기어s2를 포함한 제 다른 시계들과 비교중에 있는데

11mm대의 s2클래식은 물론 12mm대의 아날로그 워치보다 확실히 두껍습니다.

삼성의 정확한 측정 기준이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두께를 제외하면 이너베젤로 들어가있는 숫자 인덱스와,

큼지막하고 투박한 베젤과 케이스등등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건 '드레시'하지 않은 이유이지 '클래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넘어가겠습니다.

 

 

KakaoTalk_20210831_001837698_01.jpg

 

 

역시 또 지적해야 할 부분은 이 스트랩과 러그가 되겠죠. 일단 러그가 말도 안되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서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적인 스트랩을 구매해 줄질하는건 포기하셔야합니다.

물론 사이즈는 20mm로 표준이기에 체결은 됩니다만 케이스와 스트랩 사이 틈새가 너무 벌어져서

좀 흉해 보일 각오는 해야겠죠. 아날로그 워치의 가장 큰 재미중 하나가 줄질임을 신경써줬다면

나오기 힘든 러그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워치4 클래식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물론 갤럭시워치는 한두점씩 팔리는 시계가 아니기에 곧 서드파티에서 갤럭시워치4용 스트랩 내지는

브레이슬릿을 출시해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기존 스트랩 시장의 무궁무진함을 따라오진

못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저 퀵 체인지 레버입니다. 스트랩 교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레버를 달아놓은건데요, 문제는 저게 스트랩 안쪽으로 함몰되어 있습니다! 손톱이 짧으면 저 레버를

당기는것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번거롭습니다. 저걸 만들고서 한번이라도 스트랩 체결을 시도해봤으면

모를 리가 없는 문제인데, 이대로 출시된 점이 굉장히 의아한 부분입니다.

아마 저걸 테스트해보신 분들이 손톱이 좀 긴 편이지 않았나 생각하며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3. 결국엔 기어S4 4G

 

이렇게 '클래식' 하지 못한 부분들에 실망하던 도중, 의외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이 계승하고 있는것만 같은

모델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기어S2 (일반) 모델입니다.

 

KakaoTalk_20210831_001837698.jpg

 

 

특히 이 기어S2 3G 말입니다. 저 해괴한 러그의 모양새와 투박한 모양의 베젤은 물론이요,

기어S2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할법한 손목 위에서 붕 뜨는 러버스트랩까지. 게다가 저 두께감마저

6년전 출시된 기어S2 3G 모델을 빼다 박았습니다. 기본적인 틀에다가 '클래식' 처럼 보이기 위한

몇몇 요소를 덧입혔다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KakaoTalk_20210831_002703308.jpg

 

물론 세세히 들여다보면 당연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소재부터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고, 베젤에도 톱니가 들어갔으며, 이너베젤에도 분 인덱스가 삽입되었죠.

그리고 분명히 전체적으로 더 각져진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이 두 시계가 겹쳐보입니다. 오히려 기어S2 클래식과 기어S2 3G보다,

혹은 기어S2 클래식과 갤럭시 워치4 클래식 보다 더 닮은것처럼 느껴집니다.

 

 

 

4. 마치며

 

분명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근래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 워치중에 가장 '클래식' 하기는 합니다.

다만 일반 모델에다가 소재만 스틸로 바꾸고 베젤링만 씌워놓은게 아니냐 싶은 수준의 미미한

차별화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기서 생겨난 미묘한 캐주얼함이 결국 6년전의

기어S2 3G와 이 기기를 겹쳐보게 되는 기시감을 만들어낸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론 삼성이 클래식 모델에서 줄질의 용이성과 두께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애플워치는 중앙부분 센서만 툭 튀어나온 모양새라 착용하면 살에 눌려서

두께감은 그닥 느껴지지 않는 반면에, 갤럭시 워치의 경우 돔형으로 퍼져있다 보니 전술했듯이

'이럴거면 이 두께를 왜 미포함하는거야?' 싶은 수준의 두께감이 느껴집니다.

 

이 두 가지정도만 해결되면 현행 모델보다는 훨씬 클래식하고 멋진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7
우주안녕
1등 우주안녕
2021.08.31. 10:20

선생님 착용샷은 사고싶을만큼 예쁘네요...잘 읽었습니다! 근데 혹시 게시판(리뷰게시판인데 미니기기게시판으로)잘못 올리신건 아니죠?! ㅎㅎ

[우주안녕]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우주안녕 님께
2021.08.31. 01:36

그정도로 심도있는 게시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ㅎㅎ ㅠ

나중에 기회되면 좀 더 자세히 작성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디.

[슈피리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우주안녕
2등 우주안녕
2021.08.31. 01:43

캡처.PNG

제 사진은 아니고 다른 분 사진인데, 제 기준에는 말씀하신 것과 달리 워치4에 타사 스트랩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주안녕]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긴닉네임2002250504
3등 긴닉네임2002250504
2021.08.31. 01:52

두께부분 저도 공감합니다

 

스펙상 표기되는 두께와 실제 다른스마트워치와 착용비교해보면  먼가 갸우뚱하거든요

 

그래서 클래식이라는 이름에 맞지않는 착용감이 글을통해 느끼지만 공감합니다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긴닉네임2002250504]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아삭
아삭
2021.08.31. 03:53

첫짤은 진짜 '와 이거다 느낌인데'

역시

기어S2클래식 플래티넘을 뛰어넘지는 못하는가 보군요

[아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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