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100만원 넘는 갤럭시가 실제로 외국에서도

어느 정도 팔리고 있으니 이미 객관적은 아니죠.

제품이 시장에서 소비되는 요소는 다양하고

일반인 식견으로 단순하게 볼 필요는 없어요.

글쎄요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는게 본문의 내용입니다. 테크 유튜버들이 돈이 없어서 삼성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닙니다. 그 외국에서 갤럭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은데도 S를 사는 사람도 많으니 삼성이 2위를 하고 있는거지요.

쓰신건 애플이 물건은 별로인데 이미지만 좋다는 것과 비슷한 말아닐까 합니다.

아이폰4는 잘만든걸까요 못만든걸까요?

상품성이라는거 자체가 단순하질 않아요.

성능, 디자인, 이미지, 트렌드 수많은 부분에 의해

결정하는거고 제품의 질이나 성능만으로

판매량과 연결되지 않는 건 패션 의류쪽을 보면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글쓴분이 말하셨듯이 제품만 놓고 보면

각자 잘만듦의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저는 무선충전이나 듀얼카메라까지 한참 인색했던

아이폰이 계속 우월한 폰으로 보진 않습니다.

반대로 애플의 이미지는 세계 최고라고 보고요.

삼성과 애플이 기계 바꿔도 애플거 우선 살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그 성능, 디자인, 이미지, 트렌드 등등을 모두 아우른 상품성에서 소비자 절대 다수가 아이폰의 손을 들어주고 있음이 판매량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부분이었습니다. 제품의 질이나 성능이라는 단편적인 지표는 판매량과 직결되지 않을 수 있어도, 이미지나 트렌드까지 모두 아우른 상품성은 판매량과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그니까 그걸 단순히 아이폰이 제일 잘 만든 폰이고

우월한 폰이라고 하면 안되는 부분이라는거죠

저는 아이폰이 제일 잘 만든 폰이다, 우월한 폰이다 라는 평가를 내린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결론을 내린다고 해서 이에 공감할 생각도 없고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어떤 시장에서든, 경쟁자들보다 우월한 상품성(성능, 품질, 디자인을 모두 포함)을 지니지 못한 제품이 단지 이미지와 마케팅만으로 그 시장에서 수년간 독보적인 지위를 지켜낼 수는 없다. 

2. 애플은 수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지켜내고 있다.

3. 따라서 시장에서의 점유율, 판매량, 매출에 근거할 때 소비자의 절대 다수가 아이폰을 비교군 중 가장 상품성이 훌륭한 제품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아이폰의 인기요인이 단지 긍정적인 이미지, 마케팅 뿐만은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린겁니다. 시장 상황으로 볼때 대다수의 소비자가 아이폰의 상품성을 비교군 중 가장 높게 판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일 뿐, 아이폰이 가장 잘만든 폰이라는 주장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소비자의 절대 다수가 비교군 중 아이폰을 가장 잘 만든 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

....? 본인 워딩이십니다.... 

..?

'제가' 아이폰을 가장 잘 만든 폰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건데요? 소비자가 판매량으로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전 소비자가 '비이성적으로 소비'하는 주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같은 고가의 제품들을 구매하는 결정에 있어서는 나름의 이성적 판단이 무조건 개입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측면에서 소비자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기기의 완성도나 다양한 측면들을 모두 아우른 '상품성'이 가장 우월한 제품을 고르게 되겠죠. 단지 마케팅을 잘한다, 이미지가 힙하다고 해서 기기 자체의 상품성이 구린데도 불구하고 수년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을 거란 말씀입니다.

현재 시장 지표에 따르면 아이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에 있죠. 그래서 저는 현 시점에서 절대 다수의 소비자가 아이폰을 가장 잘 만든 폰, 달리 말해 비교군 중 상품성이 가장 훌륭한 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근거가 판매량이라고 본 것이고요.

네 저도 소비자가 안 그렇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첫 댓글에 쓰신 폰을 잘 만들었다와 상품성을

단순하게 바로 연결하는 전개가 무리인 부분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전 상품성의 제1전제가 폰의 완성도라고 보거든요. 아무리 이미지나 부가적인 요소들에서 우월하더라도 폰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종합적인 상품성이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폰을 잘 만들었다 => 상품성이 좋다' 라는 명제가 항상 참일 수는 없겠죠. 상품성은 폰을 잘 만들었냐 이외의 요소도 개입되니까요.

하지만 그 역인 '상품성이 좋다 => 폰을 잘 만들었다'는 맞는 명제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폰을 잘 만들지 못했는데 상품성이 좋을 수 있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봐서요.

그러한 맥락에서, 상품성을 보고 소비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의 절대 다수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폰의 상품성이 비교군 중 가장 훌륭하다고 판단한 것이겠죠.

그리고, 그렇다면 앞서 언급드린 2번째 명제에 따라 추론을 해 보았을 때, 절대 다수의 소비자가 아이폰의 상품성이 가장 훌륭하다고 보고 있으니, 절대 다수의 소비자가 아이폰이 비교군 중 가장 잘 만들어진 폰이라고 보고 있다고 추론하는 데에도 큰 무리는 없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판단합니다.

다만 가치판단은 개인마다 갈릴 수 있고, 선생님의 생각 또한 존중합니다.

저는 선생님의 글을 보고 쓴건 아니지만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본문 내용도 아이폰은 잘만들어서 잘 팔리는 거다 라는 겁니다. 다만 저 잘만든다는 것 부터가 특히 개개인의 레벨에 있어서는 완전히 주관적인데다가 그 잘만듦과 그것을 전달하는 과정이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이라는거지요. 그리고 특히 애플이 그 전달 과정에 탁월 한것도 맞다는 것입니다.

네 저도 선생님 본문에 대단히 공감합니다. 이 댓글도 선생님 의견에 공감하는 맥락에서 드렸던 말씀이고요. 애플은 확실히 이미지 형성과정과 전달과정에 탁월한 면모가 있는 듯 합니다.

ㅎㅎ 저는 마세라티 팬입니다. ㅎㅎ 기계 부품이 아닌 바에야 저런건 꽤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