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로 인한 집단 소송 해결을 위해, 최대 5억 달러 지불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이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에 따라 프로세서에 스로틀링(느려지는 성능 제한)을 건 것을 뜻합니다. 이는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 때, 더 많은 구세대 아이폰 구매자들의 제품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수의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한 다수의 소송을 시작했으며. 이날 공개된 이 합의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미국 지방 법원에서 나온 것입니다(18-md-02827 Apple Inc의 장치 성능 소송).

이 합의로 애플은 미국 내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대당 25달러 씩 보상해야 합니다. 이 금액은 포함되는 아이폰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상에 포합되는 기종은 iOS 10.2.1 버전 이상의 운영 체제가 설치된 아이폰6, 6 플러스, 6s, 6s 플러스, 7, 7 플러스, SE 입니다. 2017년 12월 21일 이전에 iOS 11.2 이상의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7 및 7 플러스 기종도 포함합니다.

소비자를 위한 변호사들은 이 합의를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대 46달러의 대당 보상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