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제품 보안 및 통신 인프라(PSTI) 법을 개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이나 로컬 유선 네트워크에 연결 가능한 기기에는 고유 기본 비밀번호가 있거나 소유자가 설정할 수 있어야한다.  더불어 기기 제조사는 제품을 출시할 때 보안에 취약하고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기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제조사는 버그와 문제를 보고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연락처 정보를 게시해야 하며,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빠르게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생긴다. 

해당 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1250만달러(약 172억1125만원) 또는 전 세계 수익의 4% 중 더 높은 금액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