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G폰으로 일주일 살아보니… ‘평화’도 잠깐
- 신규유저
- 조회 수 48
- 2019.03.01. 19:23
평소 스스로를 ‘스마트 라이프’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첨단 정보기술(IT)의 집약체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전화, 문자, 메신저, 인터넷검색 외엔 다른 기능을 써본 적이 거의 없다.
스마트폰으로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외부에서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시대라지만 기자에게 그 정도의 편의는 낭비다. 건강검진은 병원을 찾으면 되고 가전제품 작동은 직접 기계의 버튼을 누르면 되는 일 아닌가.
그래서 일주일간 메신저와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너무 쉬울 것 같았다. 누군가는 범람하는 디지털정보로부터 거리를 두고자 일부러 돈을 들여 ‘디지털 디톡스’를 한다는데 회사의 허락 아래 주어진 일주일간의 비메신저·비스마트폰 체험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메신저 공해를 벗어날 명분이자 기회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