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애플, 차량 앞유리에 사이드미러 영상 투사하는 특허 공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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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02:17
애플이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해당 특허는 차량 측면 및 후면 거울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전면 윈드실드(앞유리)에 투사하는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윈드실드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통해 보는 것과 같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기존 차량의 경우 사이드미러와 백미러가 윈드실드와 분리되어 있어 운전자가 차선 변경이나 제동 시 윈드실드에서 시선을 돌려 거울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페이턴틀리애플에 따르면, 애플의 특허 기술은 별도의 동작 없이도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허에 따르면 카메라는 차량 좌우 측면과 후면에 각각 설치되어 좌우측 및 후방 영상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전면 윈드실드에 통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표면 라미네이팅 디스플레이 또는 임베디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될 수 있습니다.
또, 방향지시등 작동과 연동하여 해당 방향의 카메라 영상을 자동으로 표시하거나, 속도계 정보, 사용자 입력, 근접 센서 정보 등을 종합해 필요한 영상을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회전 신호를 켤 경우 좌측 카메라 영상이 자동으로 윈드실드에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애플은 이 기술이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대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후방 카메라, 버드아이 뷰 카메라,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카메라와 연동하여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2024년 2월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후에도 관련 특허를 지속해서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카메라 시스템 특허 역시 향후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 판매되거나 추후 애플의 자체 전기차 개발 재개 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