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닌텐도, 스위치 판매 감소로 매출 46.5% 급감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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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3. 00:32
닌텐도가 스위치 콘솔 판매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닌텐도의 회계연도 1분기(2024년 6월 30일 마감) 실적은 매출 2,466억 엔, 순이익 80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5%, 55.3% 감소했습니다. 스위치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10만 대에 그쳤습니다. 이 실적 부진은 7년 전 출시된 스위치 콘솔의 판매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CNBC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DS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콘솔이지만 신작 부재와 경쟁 심화로 인해 판매량이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닌텐도는 1분기에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외에는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으며, 소프트웨어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064만 장에 그쳤습니다.
닌텐도는 스위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후속 기종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닌텐도는 2025년 3월까지 차세대 콘솔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스위치 판매 목표는 1,350만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리오, 동키콩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게임 출시를 예고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스위치 후속 기종 출시만으로는 닌텐도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과 경쟁 심화로 인해 콘솔 게임 시장 자체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닌텐도는 모바일 게임 및 IP 라이선스 사업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47억 엔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