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구글 검색 독점 인정...애플-구글 검색 엔진 계약 위기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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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7. 21:15
최근 미국 법원이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의 검색 엔진 계약이 위태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향후 법원이 구글에게 애플 사파리 기본 검색 엔진 사용료 지불을 중단하거나, 애플이 사용자에게 직접 검색 엔진을 선택하도록 판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거부하고 애플이 구글과의 계약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애플은 막대한 반독점 소송에 휘말릴 위험이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에 따라 애플이 구글과의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자체 검색 엔진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자사 기기에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 도입도 논의 중이며, 자체 AI 기술로 시리를 개선하는 등 자체적인 검색 엔진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만약 구글과의 계약이 해지된다면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을 대안으로 고려하거나,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자체 검색 엔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시장 분석 기관 이마케터의 가즈 세빌라 애널리스트는 "애플에게는 구글 검색 계약으로 얻는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일시적인 차질로 여겨질 수 있지만, AI 검색 솔루션으로 전환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구글은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 검색으로 사용하게 하는 대가로 매년 200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 사파리를 통해 얻는 검색 광고 수익의 약 36%에 달하는 금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