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에어팟 프로를 쓰고 있었으나 귀에 염증이 있어서 계속 간지럽고 심해져서 헤드셋을 구매하려 했습니다

원래는 소니 WH1000XM5와 보스 QC45 두개를 고려중이었는데 보스는 편한데 노캔이 별로라는 말이 있고

소니는 껴봤을때 뭔가 너무 못생기고 안어울려서 보스를 사려고 했는데 애플 생태계를 쓰다보니 에어팟 맥스가 매력적이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별로고 불편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써보니 저한텐 소니보다 편한것 같았어서 에어팟 프로를 중고로 팔고 에어팟 맥스를 구매했습니다

출시한지 한참 지난 에어팟 맥스를 구매하여 약 한달여간 써본 소감입니다

(다른 헤드셋을 장기간 이용해본 경험 없이 에어팟 프 사용 경험과의 비교입니다)

1. 노캔이 아주 좋습니다

에어팟 프로보다 노이즈 캔슬링이 압도적으로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버스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때 음악을 약간 틀어놓고 있으면 정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2. 예상 외로 정말 편합니다

헤드셋은 얼굴형에 따라 불편할수도 있고 편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굉장히 편했습니다. 아주 장시간(7시간 이상) 착용할 경우 머리가 눌려서 약간 불편해지기 시작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정말 편합니다. 손으로 들었을땐 매우 무겁게 느껴지는데 머리에 장착했을때는 그 무게가 맞나 싶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3. 휴대성

이건 정말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케이스에 넣어도 엄청난 부피를 자랑합니다

목에 걸고 다니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목에 걸면 무게가 확실히 체감이 돼서 목에는 못 걸고 다니겠더라고요

휴대가 정말 불편합니다

4. 충전 및 유선 연결

대체 왜 유선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45000원짜리 lightning to 3.5mm 케이블을 사야되는거죠?

이건 매직마우스 급의 이해 안가는 방식입니다.

Lightning to usb-c로라도 유선 연결을 하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걸로는 충전만 됩니다. 한마디로 대부분 상황에서 블루투스 온리로 사용해야한다는 겁니다

애플 디바이스가 아닌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할때 참으로 불편합니다.

5. 가격

애플 생태계와 연동성이 엄청난 강점이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70을 넘게 주고 살만한 기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딱 40-50 사이정도 가격이 형성되면 참 좋을것 같은 기기입니다

총평

제 기준에선 8/10 입니다

평소에 굉장히 만족하며 씁니다

가격을 신경을 쓰지 않으신다면(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또한 얼굴형과 사용 패턴이 맞는다면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실 만한 기기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사용 패턴이 에어팟 맥스와 맞는 분들이 많을것 같지 않고 또한 사람에 따라 매우 불편하다고 느끼실수 있으니 매장에 가서 착용해보시고 구매 고려를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