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환상의 섬 쁘렌띠안 여행기 (스압주의)
- Hahn
- 조회 수 243
- 2022.08.01. 14:54
(사진이 많지만 데이터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탔던게 벌써 4년전이네요.
말레이시아 여행의 목적이었던 쁘렌띠안 (Perhentian) 섬 방문기입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국내서 비행기 (프로펠러기)로 한시간, 공항에서 택시로 다시 한시간을 달리면 부두에 도착합니다.
"국제관광의 관문, Kuala Besut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시골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슈퍼보드..는 아니고 슈퍼보트를 탑니다. 파도가 칠때마다 통통 튕겨서 도착할때쯤 허리가 박살나 있을수 있습니다.
30분쯤 지나면 목적지가 보입니다.
말 그대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겨줍니다. 물 빛깔이 정말 말도 안됩니다.
파도마저도 잔잔해서 너무 평화롭습니다. 햇살이 부서지는걸 보고 있으면 천국에 온 기분이 듭니다.
클래식이 아니라 클라식이라고 읽어야 할것 같은 콜라로 갈증을 잠시 달랩니다.
(맛집은 딱히 없어서 이 섬에서 제일 맛있는게 콜라라는건 비밀)
소소하지만 평화로운 밤 풍경
바깥 세상의 일들은 잊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지만, 가끔 이런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는 다시 바깥 세상으로 나가 부대껴야 한다는 아이러니. 그래도 일년동안 매일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다가도 한번씩 이렇게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면 괜찮은 삶인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 사이클이 깨져버린 것이 최근에 더 힘들고 지쳤다고 느끼는 이유인듯 합니다.
댓글
역시 카메라는 카메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