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의 대표 RPG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가 향후 PC 플랫폼에도 동시 출시될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6'의 디렉터 타카이 히로시는 최근 게임스레이더+와의 인터뷰서 "(차기작의 PC 동시 출시)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오히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타카이 디렉터는 "물론 각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팀이 정책을 결정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콘솔 플랫폼을 우선 출시하고, PC 버전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출시하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실제로 파이널 판타지 16은 작년 6월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으로 출시됐고, PC 버전은 오는 9월 17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타카이의 발언은 PC 게이밍 시장의 성장과 플랫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PC 플랫폼은 고성능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콘솔 게임과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만약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PC 동시 출시로 전략을 전환한다면, PC 게이머들은 더 이상 기다림 없이 최신작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