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끔가다가 저 같은 사람들이 지인 중에 한둘 정도 보이던데요.

저희 아버지는 30년째 담배를 못 끊고 있으십니다. 근데 저는 담배에 중독되지 않고 금단현상 같은게 일절 없어서 제 자유의지대로 흡연이 가능한 몸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요. 군대에서도 선임이 피러 가자고 하니까 따라가서 폈지 내가 정말로 피고 싶다, 담배가 땡긴다 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전역하고 그날 바로 끊었습니다.

지금도 소셜스모커(?)라 평소엔 전혀 안피우다가 특별한 날에 지인들끼리 모이면 한대씩 얻어 피우곤 합니다. 오랜만에 속담배 하면 삐가리 도는 그런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담배가 또 생각나고 그런건 없어서 더 신기해요. 

어디서 듣기로는 뇌세포 중에 니코틴을 수용하는 세포 하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그럼 제 뇌가 비정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