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삼성이 취하길 바라는 전략
- 익명의 미붕이77206559
- 조회 수 426
- 2024.07.07. 00:29
FE 라인업은 딱 소송 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애플과 유사하게 만들고, 그보다 위의 고급 라인업은 울트라처럼 기존 삼성의 디자인과 유사하게 만들어 투트랙으로 가는거죠.
그리고 라인업 개편을 통해 FE/FE+/노말/울트라 이렇게 태블릿과 유사하게 4종으로 바꾸는거네요. 노말은 기존의 노말과 카메라나 화면 같은 사양 면에선 유사하지만, AP나 디자인이 울트라와 같은거죠. 이왕이면 램도 약간은 더 많으면 좋을꺼고요.
애플만큼은 아니지만 삼성도 타사에 비하면 충분히 팬덤이 두꺼운 회사에 속하죠. 그렇게 삼성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원하는 팬덤들한테는 좀 더 비싼 라인업을 내세워도 먹힐테죠.
반대로 애플에서 삼성으로 올만한 유입 고객을 잡을 때는 가격이랑 애플과 유사한 디자인을 무기로 일단 부담 없이 한번 사보게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이를 통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는 애플의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저가형처럼 보이도록 인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FE의 성능도 충분히 쓸만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겠지만요.
물론 FE가 팬 에디션이라는 것과 정반대로 가는거긴 하지만, 솔직히 지금 FE 라인업에는 팬 에디션이라는 뜻보단 애플 SE처럼 저가형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전략으로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울트라 살 사람들은 카메라/대화면이 주력일테니 (기존 플러스 가격)신규 노말 라인업에게 영향을 거의 안받겠죠. 또한 기존 플러스의 수요중에 FE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수요도 울트라로 흡수할 수 있겠고요.
기존에 노말을 사려고 생각하던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죠. 가격 때문에 노말을 사던 사람들은 FE/FE+/노말로 각각 흡수될 것이고, 크기 때문에 노말을 사던 사람들은 (기존 플러스 가격)신규 노말로 상당수가 이동하겠죠.
그리고 기존에 FE를 사던 수요중 싼걸 원하는 수요는 그대로 FE에 남겠지만, 가성비 좋으면서 큰 화면을 원하는 수요에게는 FE+로 좀 더 비싼 기기를 팔 수 있겠고요.
그나마 우려할만한건 기존 플러스 수요가 더 싼 FE+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건 기존 플러스의 비중 자체가 적기도 하고, 적절한 급나누기를 통해 상당 수를 울트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라기엔 고가형인 20시리즈 폭망이라는 사례가 있어 쉽지 않을듯 합니다.
물론 코로나 시기라 하지만, 노트7 영향이 아직도 있는 회사에서 코로나 영향 + 프리미엄 가격 이 2개는 삼성에게 치명적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