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인가부터 2016년 10월인가까지 서울에 살았었네요

졸업하자마자 운좋게 서울쪽에 취업이 되서 두근두근 서울라이프 + 자취라이프가 시작이 됐었더랬죠

역시 대전민이었던 저에게는 서울은 정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문화인프라 자체가 너무 차이나더군요...

마침 좋아하던 가수도 그때 컴백을해서 공연보러 지하철 타고 가면 끝이라는 행복함이 너무 좋았었어요

대전에서 가려면 숙박도 고민해야되고 기차시간 신경써야되고 어휴..

그런데 제 기준에서인지 업무가 너무 빡세다보니.... 관두고 두곳의 직장을 전전하다가

취업도 안되고...알바도 안구해지고 

방세도 못내니 보증금만 깎여나가다가 다시 내려왔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더 이 악물고 할걸 후회도 들고

내려가던 차 안에서 다시 올라와야지 다짐도 했었는데

지금은 꿈같은 이야기네요..ㅋㅋ

그래도 공연 맘껏 보러 다니고, 문화 전시 재밌는것들 많이 보고, 강남으로 출근하던 그 시절이 참 재밌었어요

낙성대역쪽에 살았었는데, 집 올라갈때 강제 운동되던거 빼면 살기도 좋았고요.

그냥 적어봤습니다.ㅎㅎㅎ

지금 대전에서도 일 잘 안구해지는데 다시 올라갈 수 있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