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크라이나도 참 멍청하죠
- 천서진
- 조회 수 334
- 2021.12.27. 00:10
나토(EU)가 키예프를 위해서 브뤼셀을 포기할리는 없을걸 생각을 했나 의문이 듭니다
심지어 아버지 부시도 그걸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경고했는데....
우크라이나가 지금 이 꼬라지가 된데에는 나토와 러시아의 귀책사유가 더 크지만 1차적인 이유는 멍청한 우크라이나의 판단에 있죠
어쨌든 본인들의 판단이니 불쌍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그짝동네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의 나라" 로써 똘똘 뭉치지 못했습니다. 소련시절 유입된 러시아계가 많은 동부와 우크라이나계로 나뉜 서부, 그리고 사실상 러시아의 발원지나 다름없는 키예프가 서부에 있는 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할거라는게 자명하죠. 그리고 고르바초프가 소련 해체때 이걸 어떻게 조율하는거 하나도 없이 걍 다 독립 발싸 히히 이래서 아르메니아랑 아제르바이잔이 월경지 갖고 싸우고 칼리닌 그라드가 월경지인 개판이 난거죠. 우크라이나 문제도 거지같았던 소련 해체 문제의 연장선으로 봐야합니다.
우크라이나 글을 보는데 너무 단편적으로 보시는게 아닐가 싶습니다
핵폐기도 러시아는 그나마 살만했는데
우크라이나는 거의 죽어서 그거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될정도였습니다
서로 양쪽 편 선택을 강요받다 보니 이꼴이 난 거지요
더불어, 동구권 국가들은 잘살던 소련시절보다 뒤쳐지고 낙후되버려
오히려 소련시절로 회귀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가들의 결집력이 없다시피 합니다
러시아에 있던 부유한 사업가의 인터뷰에서 소련으로 회귀하면 재산의 절반을 기부할 의향까지 있다고 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소련시절에 대한 갈망이 큽니다
공통된 말이 적어도 자기네들 국가끼리는 전쟁하지 않았고 그런 걱정도 없었으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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