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나 떡락 보고 드는 생각이지만
- SM-G986N
- 조회 수 695
- 2022.05.13. 09:53
애초에 탈 중앙화폐라는 발상 자체가 불가능한거죠.
딱히 경제학을 각 잡고 배운건 아니지만 화폐의 신용도와 가치란 결국 그걸 발행하는 주체, 즉 각 국의 국력으로부터 나온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도 사람들이 북한 원을 안쓰고 달러나 위안으로 거래를 하는거죠.
달러는 지금 세계 1짱이 보증하는 화폐고 위안화도 2짱(러시아 몰락으로 예정)이 보증하는 화폐니까요.
마찬가지로 짐바브웨에서 가치가 증발한 자기나라 통화 안쓰고 달러 유로 파운드 엔 쓰는 꼬라지 보면 답이 나와요.
그런데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을 탈 중앙화니 뭐니 혓바닥으로 다단계 사기를 친게 비트코인인거구요.
탈 중앙화? 말은 좋죠. 하지만 그 가치를 누가 어떻게 보장해줍니까???
결국 돈의 역사를 보면 현물에서 귀금속, 그리고 국가가 가치를 보증하는 현시대 화폐까지 오는건데 솔직히 저는 맨 처음에 다들 비트코인에 열광할때 이해가 잘 안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면 뭐.....
몇몇만 초반에 큰 돈 벌고 빠져나왔고 이제 개미지옥만 남았죠......



https://medium.com/hashed-kr/decentralization-that-matters-kr-5b6f4ff5ef74
저는 해당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간 사건사고 사례들을 봤을 때 '화폐 시스템의 탈중앙화 = 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화 시스템의 조작 가능성과, 컨센서스를 분산을 통해 중앙을 약화시킴으로써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블록체인과 탈중앙화가 나왔었던 배경은 이해합니다만은.
반대로 자유와 평등은 거꾸로 얘기하면 세력이 탈중앙화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흔들어도 누구도 말릴수 없는 적자생존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주식은 누가 중간에 브레이크라도 걸 수 있지만 코인은 그냥 폭주기관차 그자체였으니깐요.

달러 와 금이 짱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