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덱은 단연코 완벽한 테블릿 PC이자 게임머신입니다. 만족도가 엄청나네요
- Minny
- 조회 수 871
- 2023.03.18. 01:49
생각보다 설치가 조금 힘들었지만, (스팀덱 복구 이미지를 로드하는게, 생각보다 민감하고 잘 안되는군요...)
여튼 스팀OS 영역 최대한 줄이고 Windows를 올렸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라이선스로 Home 버전으로 인증받아 올렸고..
제가 가지고 있는 USB Typc-C 멀티허브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하고, 전력 공급을 제대로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충전 없이 Windows를 설치했는데,
베터리 60%쯤에서 설치시작해서 한번 허브 문제로 제대로 설치가 안되서 블루스크린 난 뒤, 다시 재설치까지 해서 완료하니 대충 40%로 끝내는군요. 이로써 베터리도 생각보다 오래간다는걸 알았네요 우선은...
64GB 모델을 사서, SSD를 교채하지 않고 그대로 쓸 생각이었어서 (인터넷서핑용이라서, 디스크 용량이 필요한 작업이나 프로그램등은 따로 NAS에 가상머신이 구동중임...) 설치 직후에는 9GB 정도 남았네요.
드라이버 설치하고 귀찮아서 정리 안했더니 지금은 7GB가 안남은 상태인데, 좀만 정리하면 8~9GB정도는 다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굳이 사서 고생하지 말고 2만원정도만 더 투자하면 쾌적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니 이렇게 사시지는 마세요...
(저야 필요하면 iSCSI 연결해서 NAS 공간을 할당받아서 로컬디스크로 잡으면 충분히 쓸만하고, MicroSD카드도 몇개 굴러다녀서 필요할때마다 교채하면서 쓰면 되고요...)
그렇게 이제 원래 서피스가 있던 자리에서 서피스를 빼내고 스팀덱을 올려놨는데, 마침 기기 크기도 제가 쓰는 환경에 딱 적당하네요. 기존에 서피스 빼내고 셋팅하는데 뭔가 안맞고 해서 주변이 엉망이라 올리기 민망했지만.... 여튼, 평소 제 데스크환경입니다. 여기서 스팀덱 대신 서피스가 올라가 있었지요....
여튼, 단독사용시에도 단순히 터치 조작이 아니라 가속 지원 터치패드로 마우스 조작하고, L,R트리거로 마우스 좌우클릭을 사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서피스 때보다 키보드 마우스 없을 시 조작 편의성은 더 높습니다.
조작감은 특히 성능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아 부드럽고 괜찮다 싶을 건데, 지금 너무나 완벽해요... 물론 일반 PC에 비해 사양 제약은 분명 있지만, 제가 회사 업무용이나 개인작업을 위한 PC 몇대 제외하곤 평소 방안에 놔두는 PC는 그냥 성능 적당한걸로 오래쓰면서 느려도 그냥 참으면서 써오다가, 기회가 되면 바꾸는 식으로 기기들을 바꾸는데(그것의 산물, 서피스고 1세대를 5년째 썼음...) 이건 뭐 엄청납니다...
앵간한 사무용 PC만큼의 성능은 나오는것 같아요. 간단하게 평소에 하던 문서작업같은걸 해봤는데, 진짜 왠만한 사무용 데탑 정도의 느낌은 깔끔하게 내 줍니다. 서피스였다면 버튼 클릭 한번에 한 2~3초씩 기다리고 했던 작업들인데,,,
저 이제 TYPC-C 멀티허브는 이제 놓아줄 때가 되긴 했어서서, 지금 충전이 제대로 안되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네요... 정품 충전기를 물려 놓으면 계속 붙었다 떨어졌다하고, 옆의 퀵차지 3.0 짜리 충전기를 물리니까 충전 한다고는 하는데 베터리는 조금씩 닳거나 현상유지 정도만 하는군요..
그렇다고 스팀os를 아예 민건 아니라서, 평소에는 스팀OS로 부팅시켜서 게임 해도 됩니다. 굴러다니는 SD카드에 몇개 깔아놓고 해봤는데, 적어도 철지난(대충 PS3때 쯤) AAA타이틀 게임들은 옵션 빠방하게 주고 구동해도 아주 잘 구동됩니다.
사진에는 툼레이더 리부트인데, 옵션 줄 수 있는거 최대로 다 주고 구동시킨건데, 머릿결 엘라스틴효과 해주는 그것만 안켜지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의 구간에서 40프레임 이상은 구동시켜줍니다. 40프레임이면 사실 에이... 할 수 도 있는데, 스팀덱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40헤르츠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서, 그러면 화질도 확보하면서 성능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뭔가 하위 1% 프레임쪽 유지율이 너무 안좋은 느낌은 있는데, 아직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본건 아니라서... 여튼 진짜 스팀OS 는 게임을 위해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단 사소하지만,,, 게임 플레이 경험상 문제로는 패드쪽으로 넘어오는 열도 은근히 쎈데 뒷판에 APU가 있는 부분은 진짜 화상입기 딱 좋은 수준이네요.
오랫만에 툼레이더 리부트를 했더니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었네요. 몰입도가 아주 높습니다!
무게도 생각보다 들만 합니다. 컨트롤러 부분의 형상이나 두깨 때문인지, 스위치 구버전과 크게 차이점을 못느끼겠네요. 물론 절대적인 무게라는 수치가 있어서 장시간 들고 있으면 뻐근할 수준이긴 한데, 일단 당장은 큰 부담 없는 수준이다 싶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거,,, 테블릿보다는 훨씬 들기 편하고 좋습니다. 물론 화면 크기가 절대적으로 작고 엄청난 여백이 있어서 태블릿 PC로써는 실격이지만,,, 이 가격대에 이 성능으로 Windows 테블릿은. 없고, 이런 적당한 조작이 가능한 폼펙터는 태블릿보다 훨씬 편합니다. 제가 이 이유 때문에 서피스고 1세대에 타잎커버를 샀었고, 지금까지 써온건데, 이를 완벽히 대체할 물건이 스팀덱이었어요... 제 업무 특성상 Windows PC가 꼭 있어야 해서 NAS에도 윈도우 머신이 항시 구동중이고, 회사 PC도 항시 원격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PC가 없는 환경이 있을 수 있어서 가능하면 Windows PC가 없는 곳으로 갈때는 서피스고를 들고 갔지만, 이제는 걍 스팀덱 들고 다니면 되겠습니다. ㅎㅎ
20년만에(휴대기기 플레이 기준) 리겜도 해볼까 싶어서 리스펙트V 를 켰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SD카드로는 설치가 안되는 용량이네요 ㅠㅠ, 256GB MicroSD카드를 사러 갔다와야겠어요.. ㅎ
그리고 상태 엉망인 typc-c 멀티허브도 괜찮은걸로 하나 구매해야겠습니다. ㅎㅎ
늦은 밤에 감기 걸려서 열도 나고 잠도 잘 못들어서 스팀덱으로 이것저것 만져나 보자 했었는데, 이런시간이 되었네요.... 감기 걸린것도 잊고 열심히 만져봤네요...
여튼 다른분들 뭐 다 써보셨거나 리뷰들이 많아서 그려러니 할 만한 글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윈도우에도 필수로 깔아야 될거랑 설정해야 할게 있어요.
일단 vram 4기가 잡으시고
https://github.com/ayufan/steam-deck-tools
이거 까시고 팬커브는 스팀OS로 맞추시면 좀 나아질겁니다.
작은 폼팩터에 성능이 만만찮은 제품이다보니
능력자분을 만나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군요.
윈도11이 성공적으로 동작하는걸 보니
예전에 해킨 설치하려고 용쓰던 생각이 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