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착용해 본 후기 입니다.

장점

1. 뛰어난 음질: AAC 코댁에서 뭘 어캐 하면 이런 음질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JBL은 원래 저음이 강조된 제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냥 무난하게 하만타겟으로 올라운드로 잘 들려주네요. EQ로 스튜디오 먹이면 좀더 괜찮습니다.

2. 뛰어난 노캔: 버즈 프로 1 쓸때는 착용의 문제인지 대중교통서 노캔 체감이 힘들었는데 이건 뭐 일반 버스를 전기차 소음의 70% 수준으로 만들어 주고, 지하철도 약간의 잔진동 제외하면 잘 됩니다. 거의 80% 줄여줍니다. 폼팁으로 바꾸면 더 잘될꺼 같은 느낌인데 이게 맞는 팁이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팁 형태가 버즈 프로랑 같아서(버즈 프로 아즈라 팁 끼우니 잘 들어가더군요. 높이가 이게 높아서 그런지 케이스가 안 닫히지만은요...) 일반적인건 일단 안맞습니다.

어뎁티브 노이즈 켄슬링 지원하고요, 외이도 보정을 통해 노캔을 사용자 맞춤 시켜주네요. 근데 이건 노캔 단계가 조절된다는 느낌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건지 아님 안되는건지 음...

3. 뛰어난 통화품질: 버즈 프로1 쓸때는 소리도 개미만 해지는 데다가 뭉개져서 통화를 하는게 기적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 드리고 어머니가 통화하니 저 보다는 소리가 커지긴 해서 통화가 되긴 하는데 무튼 저는 별로라... 근데 이건 어머니랑 통화해보니 이어폰 없이 그냥 통화하냐고 하더군요.

4. 뛰어난 배터리: 스팩상 노캔 쓰면 8식산 안쓰면 10시간 충전은 3번 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하루 종일 써도 배터리 충분합니다. 저야 뭐 잘때 그냥 침대에 둔 무충 패드에 던져놓고 자는지라 배터리는 뭐... 하지만 밖에서도 배터리 걱정이 없는건 좋네요.

5. 주변 소리듣기 & 톡쓰루: 전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주변소리듣기이호 후자는 여기서 목소리가 강조된 버전입니다. 자연스럽게 잘 되더군요. 다만, 전자는 음악 볼륨이 그대로, 후자는 줄여주는데 갤럭시 기준 절대 볼륨 사용안함 체크 하고 쓰면 후자로 사용시 노래 안들려요. 너무 작아져요.

6. 구글 패스트 패어 지원: 자동으로 폰에 연결되서 편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도 이어폰서 처리가 되는거 같고요.

단점

1. 터치 컨트롤 설정: 보통 이어폰 조작을 하면 좌측이든 우측이든 한번 터치는 재생/정지, 더블탭은 다음곡, 3번탭은 이전곡이여야 정상일텐데 여긴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양쪽다 설정을 이렇게 할 수 없는건 아닌데 그러면 노캔 설정이 불가능해 집닏다. 방식이 노캔 설정/ 재생 설정/ 볼륨 설정의 3가지 프리셋 중에 하나를 좌측과 우측 이어버드에 각각 적용하는거라 그렇습니다. 이 방식은 좀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버즈 프로 처럼 재생 컨트롤은 기본으로 가고 길게 누르기에 기능을 할당할 수 있게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노캔이랑/재생 컨트롤로 양쪽 설정하고나면 볼륨 조절은 뭐 말로 하든(음성 비서) 폰 만지든 해야 합니다.

2. 이어폰 볼륨: 출력이 좀 높게 설정된 감이 있습니다만, 개발자 설정서 절대볼륨 사용안함 키면 해결됩니다. 다만 이걸 키면 폰 볼륨과 이어폰 볼륨이 따로라 일단 터치 조작을 볼륨조절로 바꿔서 먼저 적정 볼륨 세팅을 하고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면 아까 말했지만 톡쓰루 사용시 노래가 넘무 작아서 안들려요.

3. 코댁 부제: LDAC 나 퀄컴 코댁들은 그렇다 치고 삼성 산하 브랜드인데 SSC도 안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근데 그렇다고 음질이 안좋은건 아니니 뭐...

착용감은 저는 일단 하루 종이 차도 처음에는 적으이 필요한데 적응하니 괜찮네요. 현재 정가 12만원(출시가는 19.9지만 삼성닷컴도 19에는 안팖), 특가로는 10 밑도 간혹 나오는 제품인데 이게 어캐 되지 싶은 수준의 이어폰이네요. 안드로이드 쪽의 에어팟 정도로 봐도 될꺼 같습니다. (형태도 그렇고... 물론 전 에어팟보다 이게 더 성능적으로 좋은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