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7 i5 8G 모델에 윈도우 11을 올린지 벌써 몇주가 지났읍니다...

써보면서 느낀 점 몇가지 적어봅니다.

1. 터치 동작이 상당히 편해짐

정말 쥐꼬리만한 영역을 정확히 터치해야 동작이 가능했던 발암 요소가 해결되었습니다.

이제는 어지간하면 의도한대로 움직입니다. 다만 탭칠이나 제 메인 놋북에 비하면 굼뜨긴 한데

이건 서프 시퓨가 구려서 그런 문제인것 같네요...

2.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및 동작 속도가 개선된 느낌?

윈 10 쓸때는 애니메이션이 버벅이는게 보기 싫어서 끄고 살았는데, 이번 윈11 애니메이션은 보기 좋기도 하고

걸린다는 느낌도 없어서 잘 켜고 씁니다.

3. 간헐적인 프리징 및 화면 깜빡임이 개선됨

이게 reliability monitor로 열어보면 Desktop Window Manager(DWM)가 자꾸 돌아가시면서 프리징과 함께 화면이

잠시 암전되었다 돌아오는 현상이 종종 생겼었습니다.

주로 부팅 후 서피스펜을 들이댄다거나 원노트가 혼자서 램을 5기가씩 쳐묵쳐묵하시는 경우.. 발생한 현상인데

이번 윈11에서는 간헐적으로 잠깐 움찔..! 하긴 하는데 화면이 깜빡이거나 프로세스가 맛이 갔다는 로그가

더이상 생기지 않습니다.

4. 원노트가 혼자서 램을 쳐묵쳐묵하는 일이 적어짐

전에는 좀 큰 노트 열어놓고 끄적거리면 갑자기 원노트가 급발진하면서 램과 시퓨를 혼자 다 처묵하는 현상이

많이 발생했는데 11 올라오고서 경험한 적이 없읍니다!

하루쥉일 원노트 달고사는 저로써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윈11 계속 사용할 이유가 됩니다아...

5. 발열은 또이또이..

평시에는 발열이 준거 같긴 한데, 뭐 부하 걸리면 얄짤 없습니다. 부하 세게 걸리면 여전히 30와트씩 퍼먹으면서

70도 넘게 온도가 발진합니다.

6. 파일 탐색기 우클릭 메뉴 열기 불편...

Powertoys의 이미지 리사이즈 등 여러 기능을 잘 쓰고 있는데, 11 올라오면서 탐색이의 우클릭하면 나오는 메뉴가

바뀌면서 윈도우 기본 옵션 말고는 버튼 자체가 안보입니다. Sift+F10으로 일일이 열어야 해서 불편합니다.

3줄 요약

- 윈도우 10에서 11 올라오니 이집 터치가 정말 맛집입니다.

- 맨날 달고사는 원노트가 램을 쳐묵하는 현상이 해결되었읍니다. 할렐루야!

- 근데 파일 탐색기에서 레거시 옵션 창 여는게 귀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