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패키지는 좀 어딘가 맛이없습니다만

이거 정말 물건이네요. 영디비와 아레지나에서 극과극으로 갈리는 것처럼 보이길래 사용기만 남겨두고 당근해야하나 고민했더니 기우였습니다.

원래 쓰던 tws는 리버티3프로였는데 그 친구와 비교하면 모든 음역대가 듣기에 좋은 정도로 세팅되어있습니다. 최근의 갤럭시탭이나 핸드폰으로 4k HDR 화면 보던걸 소리로 듣는다면 이렇게 선명하겠다 싶습니다.

일체의 eq는 켜지 않았고 anc는 수동 7단계와 자동보정을 켰습니다.

anc는 무척이나 좋았고 특히 자전거탈때 이어폰을 껴야해서 바람소리 제거가 중요했는데 지금까지 써본 버즈프로 1,2 , 버즈2, 리버티에어2프로, 리버티3프로를 통틀어 가장좋습니다. 선풍기 최고단수에서 바람소리가 아예 안들리니까요.

ldac를 켰을때와 아닐때 확실한 차이가 있어서 배터리가 좀 빨리 닳아도 ldac를 켤것 같고, 몇몇 후기에서 얘기처럼 동글을 꼈을땐 블루투스 연결과 비교해 볼륨이 약간 작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클래식이든 edm이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엇을 듣든 eq를 건들지 않아도 듣기에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케이스가 다소 크긴 하지만 리버티3프로와 비교해서는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진 않는것 같구요. 

착용감도 말할 것 없이 탁월하네요. 기존에 쓰던 친구들이 어디 한군데씩 나사가 빠져서 유튜브 보다가 웃기라도 하면 귀에서 빠져나오곤 했는데 이 친구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왜 다들 착용감 착용감 그런 얘기 하는지 껴보고 나니까 알겠습니다.

누가 사도, 무엇을 들어도 참 좋습니다. 혹시 고민중이시거든 무리없이 구매하셔도 좋은 제품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