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윈도용 팔콘 센서 에이전트 업데이트에 오류가 발생, 윈도에 0x50 또는 0x7E 오류 코드와 함께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SOD)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문제로 전 세계 윈도 기기의 1% 미만인 850만 대의 기기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911 운영 시스템, 뉴욕 대중교통 시스템, 여러 국가의 은행, 이스라엘의 의료 서비스 등 주요 기관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제품을 사용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웹사이트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 중 298개, 미국 43개 주, 상위 10개 의료 기관 중 6개, 상위 10개 금융 서비스 회사 중 8개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850만 대의 PC를 복구하는 작업에는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스템 복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프라가 오류 업데이트 수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및 OS 보안 부사장인 데이비드 웨스턴은 블로그를 통해 “이 사건은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안 업체, 기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및 고객으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생태계가 얼마나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이 안전한 배포 및 재해 복구 관행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