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런칭을 앞두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Quibi가 비밀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가로/세로 대응입니다.

Quibi는 드림웍스의 설립자였던 제프리 카젠버그가 준비중인 단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10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들을 서비스 할 예정으로, 스티븐 스필버그나 기예르모 델 토로 등과 계약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CES에서 이들은 Turnstyle 이라는 독특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영화를 어떤 방향에서 감상하더라도 레터박스 없이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가로로 동영상을 감상하던 세로로 동영상을 감상하던 최적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또 사운드 역시 해당 방향에 맞춰 녹음된 소리가 싱크되어 들려집니다.

이 기술은 영화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도 사용될 예정인데, 가령 가로로 동영상을 볼 때는 도망치고 있는 주인공을 보여주다가 스마트폰을 세로로 전환하면 주인공이 급하게 연락을 하는 폰 스크린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Quibi에서 서비스 할 모든 영상들은 Turnstyle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TV에서는 감상이 불가능하고 오직 스마트폰에서만 즐길 수 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호러 시리즈 'After Dark'는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만 감상이 가능한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는 4월 런칭하는 Quibi는 월 $4.99(광고 포함) / 월 $7.99(광고 제거) 두 가지 요금제로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