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픽셀에 추가된 적응형 충전기능은 정해진 알람시간 범위에서만 작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응형 충전은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배터리 사용습관을 파악한 뒤 스마트폰이 스스로 충전속도를 조절하여, 중간에 충전을 멈추거나 매우 느리게 지속하다가 실제로 쓸 때 쯤 100%로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소니가 Qnovo 기술을 엑스페리아X에 처음 탑재해서 선보였으며, 애플 역시 비슷한 기능을 iOS 13에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도 픽셀에 적응형 충전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픽셀에 적용된 기능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구글이 명시한 바에 따르면, 이 기능은 저녁 9시 이후 충전을 시작해야 하며 오전 5시~10시 사이에 알람을 켜놓아야 작동한다고 합니다. 이 사용패턴에 벗어나는 사용자는 적응형 충전기능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용패턴을 학습하고 거기에 맞춰서 작동하는 타사 기능들보다 제한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