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자기네가 내보내는 광고에 '김일성, 적화통일, 주사파이론, 사회주의낙원' 같은 단어를 내보내지 않게 필터링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누가 보더라도 명백히 중국 내에서 정치적 탄압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사용자 몰래 수집하고 있는게 확인됐는데, 그걸 단순히 '수집만 해서 로컬에 저장만'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아직 안 들켰을 뿐인 백도어를 통해서 모처로 전송하고 있다는게 합리적 추론이겠죠.

애초에 중국 기업인 이상 샤오미 의사와는 상관없이 중국 당국이 원하면 언제든지 관제 스파이 행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은 빼고 보더라도요.

저 기사를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용자가 그 단어를 이용한걸 감지하는게 아니라 자기네들이 내보내는 광고에 관련 단어가 있는지 검사하고 내보내는 기능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링크의 기사 내용은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사내용도 보면 저 기능이 미래에 검열로 악용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no라고 하고있네요

기사 다시 읽어보셔야 할듯한데요, 미래에 검열로 악용될 수 있냐는 말에 'no'라고 한게 아닌 '현재로서는 검열 증거를 찾을 수 없지만 그게 미래에도 검열을 할 수 없냐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명백히 no"라고 기사에 씌여 있네요.

더 내려가면 "미래에는 어떨지 '불확실하지만', '당장엔' 걱정할 것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고있는데 이걸 가지고 샤오미는 안전합니다! 라고 주장하기엔 너무 근거가 빈약한데요. 

???제 댓글 읽어보시면 "저 기능이 미래에 검열로 악용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no라고 하고있네요"라고 했습니다.

님이랑 저랑 똑같은말 하고있는데 뭘 더 읽어보란거죠....?

저는 [미래에 검열로 악용될 수 있냐는 말에 'no']라고 댓글단적 없습니다.

[저 기능이 미래에 검열로 악용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no라고 하고있네요]라고 댓글 달았어요;;;

보기 귀찮으신분들을 위한 요약

1. 샤오미 미 11 울트라로 조사해봤음

2. 인터넷이 아니라 비디오 앱에 있었고(중국 버전 인터넷도 설치해봄) 광고 검열"만"을 위한 거였음

3. 2210개의 검열 대상 글자들이 있었고 대부분은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았음

4. 당연히 악용될 수 있는 여지는 있음

5. 하지만 이름부터 광고검열이라고 써져있음

6. 난(저 링크 글 작성자) 보안에 아무 문제 없을 거라 믿음

막연히 국가별 관념화된 이미지랑은 다른게 중국은 법에서부터 자국 기업이 '마땅히' 관제 스파이 행위에 동참해야 하고 방해할 시 처벌조항이 있어서요...

저 법이 존재하는 한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주의인 공산당 아래서 샤오미 경영진 의사 따위와는 상관없이 중국 it기업 = 잠재적 스파이 기업이 성립 안할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