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올해 말 M3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으며, 이는 A17 Pro에 이은 애플의 두 번째 3nm 칩셋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택근무(WFH) 트렌드가 이미 끝났다는 한 분석가의 보고와 함께 MacBook 및 iPad 라인업의 출하량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차세대 SoC에 대한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니 LED 및 고급 Apple 실리콘과 같은 새로운 사양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있어 출하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분석가인 밍치 쿠오(Ming-Chi Kuo)는 자신의 Medium 블로그 게시물에서 포토리소그래피 장비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의 ASML이 내년 EUV 장비 출하량 전망치를 최대 30%까지 대폭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uo는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의 이유 중 하나로 곧 출시될 3nm M3에 대한 Apple의 수요가 이전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2024년 애플의 3nm 수요는 예상보다 낮을 것입니다. 2023년 애플의 맥북과 아이패드 출하량은 각각 1,700만 대와 4,800만 대로 약 30%와 22%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재택근무(WFH) 수요의 종료와 새로운 사양(Apple 실리콘 및 미니 LED)에 대한 사용자 매력 감소에 기인합니다. 2024년을 내다볼 때, 애플의 3나노 수요는 맥북과 아이패드의 성장 동력 부재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미니 LED와 애플 실리콘이 경쟁사 대비 갖는 장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비자들은 더 이상 이들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M1 출시 이후 애플은 M2를 출시할 때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큰 차별화를 제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A17 Pro가 TSMC의 소위 최첨단 아키텍처에서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놀라운 결과를 기대했지만 맞춤형 실리콘은 다양한 실제 테스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M3도 A17 Pro와 동일한 N3B 공정에서 대량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MacBook 및 iPad 모델의 잠재 고객은 M3가 A17 Pro와 같은 실망스러운 효율 수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어 이들 모델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할 때 동일한 신뢰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Kuo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3nm 칩에 대한 Qualcomm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Huawei가 자체 Kirin SoC로 전환하여 샌디에고 법인의 칩 주문량이 6천만 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엑시노스 2400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어서 퀄컴은 내년도 수요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과 퀄컴 모두 연속적인 손실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2024년의 재무 상태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