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인공 지능 압축 및 컴퓨터 비전 기술 전문 스타트업, 데이터칼랩Datakalab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언론 챌린지에 따르면 인수는 12월 마무리됐습니다.

애플이나 데이터칼랩 모두 이 인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챌린지스는 이달 유럽위원회에 이 인수 거래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칼랩은 공공장소의 흐름을 측정하기 위한 컴퓨터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던 프랑스 기술 회사입니다. 2020년 5월 프랑스 정부와 협력해 파리 교통 시스템에 AI 도구를 배포,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조력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디즈니 및 기타 파트너와도 협력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데이터칼랩의 두 창업자는 애플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다른 직원들이 이직했다고 합니다. 또 데이터칼랩의 AI 압축 및 비전 기술과 관련 여러 특허가 애플 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칼랩이 개발한 고급 비전 기반 기술이, 애플 비전 프로나 페이스ID 등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