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제 거는 양품이라 마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재질이나 코팅이 가격에 비해선 아쉬웠어요. 버즈 프로보다 약간 너프 된 느낌. 디자인은 그냥저냥... 케이스는 확실히 애플이랑 닮았는데, 본체는 다르긴 해요. 

케이스쪽 버즈 구멍? 방향이 반대면 이어폰 꽃기 편할텐데, 왜 이런 구조인지 모르겠어요.

노캔

이어팁 내구성은 말이 좀 있으나, 재질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차음이 약간 개선돼서, 보상 판매도 안 해주는 제 버즈 프로의 팁보단 나아졌어요.

노캔 성능이 버즈2 프로랑 일장 일단이 있다고 들었는데, 버즈 프로에서 넘어와서 그런가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화이트 노이즈가 좀 거슬리지만, 노래 재생 중이거나 야외에선 별로 안 거슬려요. 전 집에선 스피커나 헤드폰 써서 상관 없었으나 단점은 맞습니다.. 곧 소프트웨어 패치한다니 나아지겠죠. 

소리

많이 좋아졌어요. 다른 건 깔 게 좀 있는데 이 부분은 우수해요. 저역대가 살짝 강조된 형태나, 외출용으로 많이 쓰인다는 걸 감안하면 괜찮습니다. 해상력도 기존 버즈보다 많이 나아졌고요. 이게 평판+DD 구조에 앰프도 2개씩 달아서 얻은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꽤 준수합니다. 통화 품질은 매우 준수하고요. 360도 효과였나? 그걸 켜면 영화 볼 때 웅장해져서 나름 쓸만했습니다.

착용감

유의미하게 개선됐습니다. 버즈 프로는 땀 난 상황에서 신발끈을 묶는 등 고개를 숙이면 빠질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괜찮네요. 또 장시간 쓰면 귀가 눌려서 좀 아픈데, 버즈3 프로는 그렇지 않아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