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쓰다 말면 찝찝한거 같아서 마져 써봅니다.

전글 링크:  https://meeco.kr/mini/38108238#comment_38108349

4. 이모저모

나머지는 짤짤이들이라 하나에 묶어서 적겠습니다.

먼저 미밴드8에 대한 사용성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사용시 알림이 오면 앱 아이콘이 떠서 구별도 명확하고 예뻤는데 ios의 경우 어떤 앱이든 메세지 앱 이미지로 오니 문자온건지 앱에서 푸시를 한건지 한눈에 구별이 안됩니다. 안 예쁜건 덤.

그리고 이전까지는 건강앱이랑 걸음수 연동이 됐다는거 같은데 미밴드8에서는 안됩니다.

버즈 연결도 아쉽습니다. 앱을 찾아보니 버즈 라이브때까지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이 지원되었던거 같은데 애플이 막은건지 삼성이 포기를 한건지 더 이후 기기들은 지원을 안하네요. 연결자체는 무난하게 잘되서 괜찮은데 디테일한 기능은 못써서 좀 아쉽습니다. 유닛이랑 크래들 배터리도 세분화되서 나오지 않는 문제도 있는데 저는 이전부터 크게 신경 안써서 괜찮네요.

대기시 배터리가 안드로이드보다 오래갑니다. 이건 진짜 큰 장점인거 같아요. 배터리를 중시하는 저에겐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충전시 갤럭시처럼 얼마나 더 충전해야하는지 알려주는게 그렇게 어렵니?

은근히 옛 os의 흔적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전화앱. 하얀배경. 파란색 포인트와 검은색, 회색의 글짜 조합. 깔끔하긴한데 아이팟 클래식을 소유하고 있는 저로선 너무 옛날 느낌입니다. 이건 뭐 취향차이니까 문제라곤 할 수 없겠네요

이전 글 댓글에서도 적었던 내용인데 PC로 넣은 사진은 지우지를 못한다는건 좀 별로였습니다. 거기다 제가 설정을 못한걸 수도 있는데 원본대비 화질도 떨어지는거 같고(사진 좀 넣는데 뭔 놈의 설정을 그리 해야하는지). 사진앱자체가 불편한건 덤.

이제는 거의 얘기가 없지만 한때 유니콘이라는 유료 애드가드앱이 한창 유명해서, 저는 ios에는 유니콘말고는 애드가드 앱이 없는줄 알고 ios는 애드가드를 쓰려면 무조건 돈을 내야하는구나 ㄷㄷ 했는데 그렇진 않네요. 저는 애드에 그렇게까지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유료를 쓸만큼의 필요성은 못 느끼겠습니다.

어릴때부터 봐왔던 ios의 추억의 앱들. 대표적으로 주식. 시대가 변했으니 더 좋은 앱들이 나온게 맞겠지만 어린시절 기대감을 가지고 실행 시켜봤습니다. 역시나 요즘 나오는 앱들보다는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서 한번씩은 실행시키고 삭제했습니다.

USB C타입 적용에 램 8기가 까지 적용된 제품이다 보니 안드로이드 폰 대비 이질감이 많이 적어 다행이었네요.

5. 맺는 말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쓴것 같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못 쓸정도로 불편한점이 있었던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더 써보려고 합니다. 딱 지금 폰 정도의 크기를 원하는데 갤럭시S 일반모델이 한동안 지금처럼 삽질을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아이폰을 쓸거 같네요.

뭐 아이폰 가격때문에라도 3년을 쓸 생각을 구매하긴 했지만. 3년후엔 정신차렸겠죠? 제발 정신 차리길 이러나 저러나 갤럭시가 더 편하게 느껴지긴 해서

아이폰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에서 쓴 단점들은 차치하더라도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너무 두꺼워요 ㅠㅠ 무게도 묵직해서 좋은건 좋은거고 무거운건 무거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