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청음한 거라서 자세히는 설명드리기 어렵습니다만, k3003이랑 비슷합니다.(후속작이니...) 다른 점이라면 저음이 더 보강됐고, 해상력과 착용감이 개선됐습니다. 

IE800은 K3003이랑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IE800S로 넘어가면서 성격이 다소 바꼈습니다. 개방감이 다소 줄었지만, 치찰음이 줄어서 약간 부드럽습니다. 저음은 예전에는 약간 퍼지는 편이었는데, 좀 깔끔해졌고요.

결과적으로 AKG는 약간 젠하이저로, 젠하이저는 약간 AKG처럼 바뀐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AKG는 특유의 맑고 세밀한 고음이 매력적이고, 젠하이저는 넓고 탄탄한 저음이 인상적인 건 변하지 않았습니다. 성격이 좀 다른 편이죠. 

둘 다 공통점이라면 후속작으로 넘어가면서 외관이 퇴화했다는 거고요. ㅠ

ps. IE800을 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K3003을 더 좋아했습니다. 장시간 청음엔 K3003이 나았거든요. 

IE800을 산 이유는 중간에 가격이 떡락하는 바람에 ㅎ

n5005는 자극적이지 않고 평범한 느낌이더라고요. 디자인이랑 구성품이 좋았읍니다.

ie800s큰 전작 800이라 다르게 저음처리가 달라져서 마음에 들었읍니다. 유닛이 작은 것도 큰 장점이더라고요. 전작의 지옥의 겨울철 줄꼬임이 없어져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