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부터 계속 다시 들어보는데

ER4XR에 비해 그리 고음이 적지 않습니다 (해상력같은거 말고 양감을 말하는겁니다)

근데 사실 ER4XR도 영디비 보정기준 그래프를 보면 고음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

오히려 에어팟프로 측정치(예전타겟 기준)랑 비교해보면 에어팟프로가 8K부분이 덜 꺼지는걸로 나오거든요

근데 제 귀로 듣기로는 Er4xr의 경우 전혀 고음이 부족하지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인데

(예전엔 ER4P를 썼는데 이건 확실히 고음이 적습니다)

에어팟도 고음이 그리 부족하지 않고 적절한데요

볼륨을 혹시 다른 이어폰이랑 비슷하게 맞춘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거 갤럭시 S10 기준으로 ER4XR이랑 완전히 똑같은 수준으로 올려야 볼륨확보가 됩니다

제 경우 모든 음원을 89dB로 노멀라이징해서 듣는데, 이럴 경우 볼륨칸을 빨간색(음량경고) 바 이후까지 올려야 제대로 된 볼륨으로 나옵니다

유튜브 음원들은 중간에서 2/3 사이로 올려야 하구요

아무튼간에... 이렇게 하고 나서 각종 음악들을 들어보고 있는데

이것보다 고음이 더 많이 나오면 하이헷 소리가 무슨 그릇 깨지듯이 챙챙거리면서 엄청나게 시끄러워집니다

드럼 밸런스를 놓고 보면 에어팟 프로(ER4XR도 마찬가지) 정도 밸런스가 딱 스네어랑 하이헷이 비슷한 비율로 들리구요

(사실 에어팟프로는 대부분의 음악에서 스네어보다 하이헷이 더 크게 들립니다. 근데 원래 음악 레코딩을 대부분 이렇게 하는거같네요)

그래서 암만 들어봐도 7~10k대 고역은 매우 밸런스적인거 같구요

10k이상 초고음이 부족하다면 맞는 말입니다만.. 이것도 측정치를 놓고 보면 아무래도 블투 음원문제때문에 그런거같은데

분명히 유선 이어폰으로 들으면 안그런데, 에어팟 프로로 들어보면 초고음역이 무슨 비트레이트를 낮춘것마냥 경질적으로 들립니다. (자세히 들어야 들립니다. 크래쉬를 탁 쳤을때 음이 끝나는부분 들어보면 음질 낮은 음원처럼 갈라져서 들립니다)

이걸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기존 유선 이어폰들을 블투버전으로 개조를 해서 들어보던가 해야 할텐데 할 수도 없고..

아무튼 제가 청취해본 결론은

1. 7~10k대 고역은 ER4XR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밸런스적이다.

2. 10K를 넘는 초고역은 디테일이 부족한데 음질이 낮은것처럼 들리는걸 보면 블투 전송문제인거같다

뭐 이렇습니다. 글구 사실 기존에 er4시리즈가 고음성향이라고 불렸던걸 생각해보면 좀 아이러니한데... 원래 예전 DF타겟으로 볼때도 알포시리즈가 8K대에는 딥이 있었고 하만타겟으로 놓고봐도 7~10k대는 1k대 기준 몇db정도 깎이는걸로 나오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알포의 고음은 전체적으로 다 훌륭하다고들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