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 잘 접은거 같다가도 아쉽네요
- 주미크론
- 조회 수 730
- 2020.01.22. 19:33
카메라 시장 자체가 쪼그라드는 건 사실이고
이제 1/1.3인치, 1/1.7인치 센서를 폰카로 넣어버리는 시대이니
과거 하이엔드라고 불리던 시장들
제품으론 올림푸스 XZ 시리즈, 삼성 VLUU NV10?이던가요..
아무튼 1/1.7인치 시장과 1인치 시장을 넘보고 있네요..
이제 사진 찍으면 휴대폰으로 보정하고 바로 업로드하는 것이 당연해졌으니
굳이 1인치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 옮기고 뭐하고 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아서 대부분 그냥 폰카 쓰지 않을까..
카메라 프로세서가 생각보다 구닥다리 물건 들어가는 거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는 진짜 어마무시한거 같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이 풀픽셀리드아웃을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풀픽셀리드아웃 + 1/2인치 센서 + 망원 렌즈 조합이면 동영상에선 어지간한 카메라 부럽지 않겠다싶네요
특히 4K 60P 정돈 가볍게 처리해낼 수 있으니 그것만 지원해줘도..
삼성 NX1이 연구실에선 7K 240p 도 구현은 가능했다고 하니까..
( 도대체 사람들을 얼마나 갈아넣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 저장매체 속도 및 발열 등등으로 실제론 7K를 4K로 풀픽셀리드아웃 30P 까지만 지원했지만)
(그 와중에서 HEVC 코덱 지원하면서 진짜 그당시 인코딩하기도 어려웠던 ...)
지금 삼성 능력이면 8K 60P도 가볍게 구현해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메라 제조사들 프로세서 공정이 얼마나 최신을 쓸진 모르겠지만
삼성 11LPP나 14LPC 정도로 프로세서 찍어내면 카메라 제조사 탑급 효율의 프로세서가 나올듯하고요.
안그래도 기존에도 연산력이 좋아서 화이트벨런스 최강자였는데 (NX1 프로세서가 A15 기반이던가요...)
최신 혹은 준최신 기술로 다시 한 번 센서랑, 프로세서를 만들어낸다면 어마무시하겠죠..
아직도 NX500, 20,30,45,85mm 가끔씩 꺼내서 쓰면서도 참 아쉽다는..
사실, 카메라 자체 장사는 재미 없는게 명확하니
돈 없는 올림푸스나 센서 공장도 팔아버린 파나소닉한테 센서 장사, 프로세스 장사라도 해줬으면 싶네요..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
그리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윤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랫동안 사업성이 낮았던 카메라 사업부를 접은 건 경영자의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삼성이 발렌베리 가문을 본받고 존경하여 그들의 가치를 자신들의 기업가치로 주창하고자 한다면
유일한 국산카메라였던 nx라는 브랜드는 남겨두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나름 국산카메라의 자존심이었는데 ㅠㅠ
캐니콘 소니 파나소닉 후지필름 등 일본산 제품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nx1을 구입하였을 때 뭔가 뿌듯함을 느꼈었거든요
nx1나왔을 당시 크롭바디의 끝판왕이었을 정도로 시대를 앞서간 기술을 담은 카메라로서 국내외의 극찬을 받았었죠
결국 매출부진으로 접긴 했지만
전 nx1구입해서 성능에 반해서 nx시리즈를 닥치는대로 사 모았습니다. 당분간은 삼카만 사용하려고요
삼성카메라 가성비가 참 좋았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