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제가 버즈+에서만 사용해봐서 타 블루투스 이어폰에도 적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폰 기종은 노트9 안드10 기준입니다.

버즈+를 사용하면서 사운드 어시스턴트의 볼륨세분화가 적용되지 않아서 (적용시켜도 결국 10여 단계로만 음량이 변합니다)불편하던 차에, 볼륨 세분화를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여 공유해 봅니다.

1. 개발자 옵션에 들어가서 '절대 볼륨 사용 안함'을 체크해줍니다.

2.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사용하여 버즈+를 통한 볼륨 조절 기능을 켜줍니다.

길게 누르기나, 실험실에 있는 두드리기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3. 이제 세팅은 끝났습니다. '절대 볼륨 사용 안함'을 통해서 저희는 폰의 볼륨세팅과 버즈 자체의 볼륨 세팅을 분리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폰 볼륨'과 '버즈 볼륨'을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4. 이제 버즈의 볼륨을 맞춰봅시다. 버즈 자체 볼륨은 1~16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세팅하신 방법으로 버즈 자체의 볼륨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볼륨 조절 시 버즈는 '띠로'/'똘릿' 하는 소리를 내다가, 가장 작은 볼륨/가장 큰 볼륨에 다다르면, '또또'/'띳띳' 하는 소리를 내어 볼륨 조절이 더이상 불가함을 알립니다.

이 음량은 버즈의 작동음 볼륨에도 적용되므로, 본인이 듣기 편한 수준에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12~13즈음에 맞추었습니다.

5. 이제 사운드 어시스턴트 앱을 사용하여 원하는 음량 간격을 설정하실 차례입니다.

음량 간격 변경을 마치신 후 볼륨버튼을 이용해 폰 볼륨을 조절해 보시면 드디어 내가 설정한 그대로 볼륨 미세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저는 파워앰프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세팅하자 볼륨을 조절할 때마다 음량이 매우 작아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추-1. 설정→오디오 엔진→고급 조정에 들어갑니다.

추-2. '볼륨 단계 설정'에 가서 사운드 어시스턴트에 맞춘 간격과 동일하도록 설정해줍니다.

저는 볼륨키 클릭당 2칸이 조절되도록 세팅했으니, 파워앰프에서는 50단계로 맞춰주겠습니다.

클릭당 1칸 조절시에는 100단계로 해주시면 되겠지요.

이렇게 하시면 아무 문제 없이 버즈+와 사운드 어시스턴트 볼륨 세분화를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버즈 롱터치나 두드리기를 이용하여 폰 자체 볼륨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겠네요. 저는 일단 버즈 자체의 볼륨 변경이 불가하도록 버즈의 볼륨조절기능을 꺼버렸습니다. 볼륨은 폰으로만 조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