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스마트폰 3, 4년 쓰고 못 바꾸는 사람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들이 있어요.

현재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너무 비싸다. 돈 없다. 나는 원래 쓰는 이거면 충분하다.

그렇다고 알뜰폰 무제한 20,900원, 15기가 16,500원, 1기가 4,950원 등 쓰지 않고, 그들의 소비를 상세하게 파고 들면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가 다수지만, 여튼 말로는 비싸서 못 산다고 합니다.

그들은 답을 정해놓고 말합니다. 노트10 비싸다. S20 가격 미친 거 같다.

아이폰을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은 별로 못 봤는데, 아예 구매하려는 카테고리에서 논외인 건지, 그만한 값어치의 폰이라 생각하는 건진 모르겠으나 안 물어봤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진지하게 돈 없어서 휴대폰 안 바꾸는 사람들은 갤럭시 노트4, S7 엣지, S8, 아이폰 6s인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S7, 6s 쓰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스마트폰 구매해달라는 사람들에게 A90 추천해줬더니 결과적으론 엄청 만족합니다.

사기 전엔 이거 무슨 스마트폰 급이냐? 비싸 보이지만 너무 싸서 저가형이라 본인 폰보다 버벅이는 거 아니냐고 묻습니다.
갤럭시 S10+, 노트10+보다 단순 CPU, 그래픽 성능으론 앞서는 폰이라 하고 사면 그래도 의심하다가도 막상 바꾸면 대다수는 만족하는 거 같아요. 거의 A90 전도사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