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전면의 베젤이 상당히 두껍죠. 하지만, 이 정도는 가격을 생각하면 참고 넘어가줄만 해요.

- 해상도도 720p로 매우 낮아요. 하지만 애플 기기는 뭐랄까 비과학적이지만 화면이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있고, 화룡점정으로 True Tone 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저는 만족.

- 카메라는 절대 정말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 하지만 애플답게 색감을 뽑아내는 능력 자체는 수준급이라, 저조도에서 촬영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진을 뽑아낼 수 있을거에요.

- 기본적인 사용이나 게임에는 과분한 수준이기까지 한, A13 Bionic이 들어 있어 아주 빠릿빠릿해요. 이건 뭐 제가 보여드릴 필요가 없죠.

- IP67 방수방진으로, 요즘은 거의 IP68 등급인것에 비해 조금 아쉬운 수준이에요. 하지만 가격을 고려해 이 정도는 용서해 줄 만 하죠.

- 배터리는 요즘 보기 어려운, 다들 4000mAh나 5000mAh를 넣는 시대에 1800mAh가 들어갔어요.

- 하지만 배터리는 정말로 오래가요. 어떻게 이 시간이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화면켜짐 8시간에서 8시간 반 정도 사이에서 왔다갔다합니다.

- 번들 충전기는 5W지만, 별매로 18W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 반만에 완충이 되죠. 이 부분은 빨라서 좋았어요.

- 결론적으로 정말 가볍게 사용하기도 무리 없지만, 게임을 돌리는 등 무거운 작업을 해도 큰 무리 없는, 이 가격대에선 볼 수 없는 스마트폰이에요.

- 시대에 맞지 않는 베젤과 카메라가 아쉽지만, 이 가격대의 다른 것들을 둘러보고 오면 "다시 보니 선녀같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죠.

- 요즘 잘 볼 수 없는, 진정한 의미의 가성비 폰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점수는요

9.8/10 - 무거운 채로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