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992의 스펙이 변경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기존 X1 옥타(8)코어에서 X1 쿼드(4)코어 + M5 쿼드코어 조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스펙이 급작스럽게 변경된 이유에 대해선 "아마 전력소모와 발열 등 고성능을 지향하다 보니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을것"이라고 추측하면서도 "추후 제품으로 출시되었을때 발열,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소비자의 클레임을 고려한 결과라고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다. "X1(마이크로아키텍쳐)을 빼고 넣는게 M5냐"며 "차라리 X1을 다시 옥타코어로 집어넣으라"는 불만 섞인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은 것.

이에 대해 익명을 요청한 S전자의 한 내부 관계자는 "변경된 것이 사실"이라고 전하면서 "소비자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X1을 옥타코어로 구성하니 발열과 전력소모가 어마어마 하더라. 결국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가 뛰어나고 발열이 적은 M5를 리틀코어로 구성, X1 빅코어 2개 + X1 미들코어 2개 + M5 리틀코어 4개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발열 억제에 대해선 "M5는 아키텍쳐의 면적이 넓어 발열 억제 능력이 우수하다"며 "여전히 최고의 성능을 뽐내면서도 전성비와 발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고의 AP(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위 답변이 대해 M5를 빅코어로 채용한 엑시노스 990의 전력소모 및 발열 자료를 제시하며 'M5가 정말 좋은것이 맞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 지금 빨리 가봐야 한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hum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