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 친구가 있읍니다.

이 친구의 휴대폰이 파손되었고 당장 급한대로 쓸수있는 기종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대는 포코F1

한대는 아이폰7입니다.

이 친구는 디자인계통 전공자로써 딱히 어느 회사 폰을 선호한다(굳이 따지자면 남들에게 없는것들 ...루미아라던지 블베라던지 쿠솟페리아라던지...코닥 엑트...읍읍..)는건 없습니다만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 심미적인 기준을 어느정도 중시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이 친구가 얇게 생겨서 키에 비해 손도 그렇고 딱 여성 사이즈입니다.

손목이 약해서 원래도 쿠소페리아 컴팩트 라인을 정말 즐겨 쓰던 친구였읍니다

11을 쓰던때도 있지만 쓰다가 무겁고 너무 커서 조작도 힘들어하더군요

누워서 유튜브보다가 손목이 살짝 힘이 빠지면 자주자주 고대로 푹 으악이라고..

그래서 세계관 준최강자들의 싸움이 되었는데 역시 묵직하고 추남이지만(후면도 후면인데 전면 보더니 뭔가 스마트폰을 빚다말았느냐고...트렌드는 잘 따라갔는데 왜 하단배젤 비율이 이렇고 곡률이 이렇냐고 하더군요)

 용량은 보장되고 퍼포먼스도 보장되는 포코이냐(이 친구가 원래부터 전자기기는 습득이 빠르고 미믹스 세라믹 에디숀을 썼었기때문에 miui자체는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아니면 그래도 이 친구가 쓰기에 악세사리의 다양성이나 미적인 부분도 포코에 비해 훨씬 낫고 사이즈 자체는 딱 좋지만 컨텐츠 소비에 고통스러울지도 모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가졌고 램크루지 디버프를 감당해야하며 결정적인건 32기가라는 미친 용량(물론 계속 쌓이는 사진 외엔 앱이 전부겠지요. 이 친구는 모바일로 게임은 안합니다)을 감내해야할 여지가 있는 7을 쓰라고해야할지 선생님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