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그런가요?

 

갤워치3 너무 갖고싶은데...

살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사실 마음은 이미 45mm블랙으로 질렀는데,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최종고민중입니다. ㅋㅋ

 

 

 

저는 은근히 기어시리즈를 많이 썼거든요.

삼성 기어 최초버전부터 기어2네오, 기어핏, 기어S3프론티어를 거쳐

현재 액티브1을 사용중인데, 영 성에 안차네요.

아이폰 쓸때는 애플워치 2세대도 사용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하며 사용하던 제품은 기어S3프론티어입니다.

이번 갤럭시워치3 블랙이 또 기어S3프론티어를 사용하던때에 느꼈던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네요. ㅋㅋ

 

애플워치는 어딘가 좀 패션스럽고 좀 스마트해보이는 맛이 은연중에 있지만

이상하게 삼성의 스마트워치들은 희안하게도 약간 아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경향들이 있었죠.

 

하지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삼성의 워치들이 참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기어S3는 MST도 삼성페이랑 들어있어서 대중교통 이용할때도 참 좋았는데

갤워치3에 다시 좀 넣어주지그랬어 ㅠㅠ

그래도 무엇보다 베젤링이 심플해지고 쓸데없는 무늬가 사라져서 대만족입니다 이번디자인.

 

그리고 기어S3는 쓰면서 줄질도 엄청 했었는데 ㅋㅋ

줄과 워치페이스만 잘 선택하면 아재같은 느낌도 확 줄어들고 오히려

카시오 지샥이나 디젤의 시계들을 사용하는 기분도 좀 들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볼때는 그냥 아재였으려나... 하지만 제 만족이 크면 된거 아닌가요? ㅋㅋ)

 

제가 사용하던 당시의 기어S3프론티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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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블랙계열의 시계는 저렇게 갈색 가죽줄이 가장 예쁘더라구요.

 

 

현재 사용중인 액티브를 구매할당시에는

'오 그래 삼성도 이제 애플워치필나는 디자인을 조금씩 추구하기 시작했구나!' 하고 구매했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그 신선함이 오래가지 않더군요.

심지어 잘 차고다니지도 않고 며칠째 우리집 충전기위에서 휴식중입니다.

액티브랑 액티브2가 안예쁜건 아닙니다. 디자인 깔끔하고 잘 나왔습니다.

스마트한 느낌도 나고 정리 잘된 디자인 같아요. 약간 여성스러운 디자인인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기어S3프론티어 쓸때와 같은 좀더 남성적인 시계적인 느낌은 없는것 같습니다.

갤럭시 워치를 걍 다시 하나 살까...고민하던 차에 이번 언팩에서 갤워치3가 나온다는 말과 여러 유출자료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고있었는데,

 

실물을 딱 보고 오니 오오......... 외형이나 컬러감, 디자인 자체는 엄청 갖고는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매하면 또 액티브1 샀을때처럼 기대하고 샀다가 실망하지는 않을련지,

기어S3프론티어 쓰던시절의 향수를 다시 소환할수 있을지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벌써 구매하신분들 없나요? ㅋㅋ 혹시 저같은 생각으로 구매하신분들 후기 없으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