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불량검수 후기부터.

1. 멤버스나 다른 커뮤니티들에 올라온것 처럼 심하게 휘진 않았고,

자를 대어보니 A4용지 하나가 들어갈까 말까한 수준으로 허용범위내라 합-격

2. 전면 디스플레이, 후면 카메라 렌즈 먼지유입 없음.

(사실 먼지 유입 있으면 그냥 쓰다 디스플레이 교체받을 생각이었는데....)

3. 후면 AKG로고 오른쪽에 약 0.5cm길이의 미세 스크레치 1개 발견.

하지만 빛반사 각도에 따라 기기를 여기저기 돌려봐야 겨우 식별가능한 수준이고,

이정도 코스메틱 이슈는 아이패드 4대 구매하면서도 여러번 봤던지라 합-격.

4. 녹조 라떼 현상 체크를 위해 큰 기대 없이 다크모드로 바꾸고 발기를 내려보았는데... 

??? 생각외로 균일도가 양호. 골-든 합격

전체적으로 양호한 기기를 받은듯. 후면 스크레치 하나가 살짝 거슬리긴 한데,

저것 때문에 교품증 끊어줄 리도 만무하고 교품 하더라도 녹조라떼 에디션을 받을듯 해서 그러려니.

게다가 1년쓰고 S8+로 바꿀 생각이기도 하고요.

이제 간략한 첫인상을 얘기해보자면...

1. 큽니다. 애플 리테일 매장에서 봤던 프로 12.9" 같은 압도감은 없습니다만,

아이패드 프로 11"에서 느꼈던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을 메꿔주는 느낌입니다.

삼성이 이 라인업을 잘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S펜은 그립감도 좋고, 무게도 가벼워서 애플펜슬 보다 사용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필기감이나 레이턴시도 120Hz에서 작동하는 애플펜슬과 큰 차이를 못느꼈고,

전체적인 사용성에선 애플펜슬 보다 낫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일취월장한 스피커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아이패드 프로에서 날법한 소리가 갤탭에서 납니다.

기존 삼성 제품들 스피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전원버튼 누르다가 '안녕하세요 빅스비에요' 라고 하는데 스피커 출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합격이네요. 아이패드에서 넘어올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1년쓰다가 S8+로 바꿀 용의가 충분히 있습니다.

아 물론 강화유리를 아직 구매 못해서 사은품만 신청하고 데함 유심 넣어서 LTE터지는지 확인후 박스에 다시 집어넣었읍니다(...)